월드시네마

어느 봄의 여정

A Journey in Spring
팽주휘, 왕핑웬 PENG Tzu-Hui, WANG Ping-Wen
Taiwan 2023 91min DCP Color Fiction 전체관람가Korean Premiere

상영스케줄

CGV전주고사 3관

상영일자

2024. 05. 02

상영시간

18:00

상영코드

138
H
KE
G
GV
CGV전주고사 3관

상영일자

2024. 05. 03

상영시간

14:30

상영코드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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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CGV전주고사 5관

상영일자

2024. 05. 09

상영시간

17:00

상영코드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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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한 남자가 사랑하는 아내를 잃는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그가 여행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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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어느 봄의 여정>은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나이 먹고 초라한 노부부의 일상을 보여줄 뿐이다. 사고로 다리를 다친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부양하기 위해 온갖 재활용품을 들고 힘겹게 걷는데도 저만치 앞장서 혼자 가는 못난 노인이다. 그렇다고 진심으로 아내를 무시하냐 하면 그건 아니다. 겉으로 ‘꼰대'처럼 보이는 남편은 은근히 살뜰하게 아내를 챙긴다. 산동네를 오르락내리락하는 노인들의 걸음만큼이나 느린 속도로 이야기를 풀어가던 영화는 아내가 갑자기 숨을 거두면서 흐름이 바뀐다. 아내를 떠나보낸 남편의 삶은 평정에서 벗어나 혼란 속에 빠져든다. 인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화면과 자연의 소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사운드, 절제력 있고 간결한 묘사는 <어느 봄의 여정>이 보여주려는 노년의 애틋한 애정의 세계를 더욱 도드라지게 하는 장치들이다. 16mm 필름이 자아내는 아날로그 감성 또한 이같은 정취를 돋운다. 이 영화로 대만 출신 두 감독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고, <애정만세>(1994)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양귀매는 아내 역할로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았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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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 DirectorPENG Tzu-Hui, WANG Ping-Wen
  • ProducerPENG Tzu-Hui, WANG Ping-Wen
  • ScreenplayYU Yi-hsun
  • CinematographyKATO Yosuke, SOU Wai kin
  • Production DesignPENG Tzu-Hui
  • MusicYannick DAUBY
  • EditorPENG Tzu-Hui
  • SoundYannick DAUBY
  • CastKIN Jieh-wen, YANG Kuei-mei, CHANG Joe Shu-w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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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제공

Wang Ping-Wen, Peng Tzu-Hui⎜ajourneyinspring@gmail.com

감독

팽주휘, 왕핑웬

PENG Tzu-Hui, WANG Ping-Wen
팽주휘는 1989년 타이중, 왕핑웬은 1987년 타이베이에서 태어났다. <어느 봄의 여정>은 첫 장편 데뷔작으로 2023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