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공드리: 스스로 해라
<미셸 공드리: 스스로 해라>는 미셸 공드리 감독의 첫 번째 비디오 클립부터 2023 칸 영화제 감독주간 상영작 <공드리의 솔루션북>에 이르기까지, 그의 독창적이고 특이한 창작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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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시각적인 상상력이 폭발했던 곳은 뮤직비디오였다. 당시 혜성처럼 나타난 재능 중 대표적인 이름에 미셸 공드리가 있었다. 지금은 <이터널 선샤인>(2004), <수면의 과학>(2006)의 감독으로 더 알려졌지만, 그는 자신이 활동하던 록밴드의 뮤직비디오를 직접 만든 계기로 영상 작업을 시작했다. 비요크, 다프트 펑크, 케미컬 브라더스, 카일리 미노그, 폴 매카트니 등 그의 명성은 유명한 가수들이 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세계로 가는 문을 열어주는 마이더스의 손이나 다름없었다. 이 다큐는 그의 초기 애니메이션 스타일, 기술 발달의 한계를 창의성으로 풀어나간 사례, 영화제작 과정 등의 작업 모습을 담고 있다. 또한 공드리와 비슷한 경력의 궤적을 밟아온 스파이크 존즈가 출연해 당시 시대적 기억을 공유한다. 이 다큐는 공드리의 지금까지 작업을 되짚으며 가장 독특한 방식의 창작물은 모두 스스로 할 수 밖에 없다는 아이 같은 대가의 가르침을 전한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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