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리얼리즘
영화는 1973년 칠레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의 인민연합을 풍자적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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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감독 라울 루이스의 방대한 작품 목록에서 유실된 줄 알았던 영화들이 사후에 계속 추가되고 있다. 특히 미완성 본이 수년간 불법적으로 퍼지며 전설 속에 사라졌던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마침내 발레리아 사르미엔토 감독의 편집을 거쳐 최종본의 형태를 갖췄다. 영화는 다큐멘터리 이미지와 픽션을 혼합해 당시 칠레 사회의 서로 다른 정치 이념이 충돌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영화는 1973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기 전, 사회주의자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이 인민연합(Popular Unity)을 결성하여 대중 단결을 이끄는 과정에서 드러난 노동자 집단과, 다른 한편으로는 권력과 부르주아를 대표하는 지식인 집단의 목소리를 관찰한다. 풍자적 가르침의 형태를 취한 영화로 유머를 주요 도구 삼아 이데올로기가 평범한 사람들의 요구와 삶의 현실을 직면했을 때 어떻게 붕괴되는지 보여준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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