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다: 25+50

피막

The Hut
이두용 LEE Dooyong
Korea 1980 97min DCP Color Fiction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스케줄

CGV전주고사 1관

상영일자

2024. 05. 03

상영시간

21:30

상영코드

257
K
E
18
메가박스 전주객사 1관

상영일자

2024. 05. 04

상영시간

10:00

상영코드

310
K
E
18
GV
메가박스 전주객사 5관

상영일자

2024. 05. 09

상영시간

20:30

상영코드

843
K
E
18

시놉시스

강 진사는 장남 성민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리자 전국 각지의 무당을 불러 모은다. 그중 옥화라는 영험한 무당이 마을 외딴곳에 묻힌 호리병을 찾아내고, 그 안에 갇힌 원혼이 성민에게 씌어 병이 났다 말한다. 이에 강 진사 집 사람들은 옥화에게 20여 년 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피막에 얽힌 비밀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한다.

* 본 저작물은 저작권법 제50조에 의거하여 이용 승인을 얻은 저작물임(법정허락-2024.3.27)
** 제공: 한국영상자료원

더보기 +접기 -

리뷰

이두용 감독의 대표작인 <피막>은 액션영화 전문 감독에서 토속적 색채가 짙은 영화로 주제적 전환을 이루는 기점에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강 진사 댁 장남 성민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굿으로 치료해 보고자 전국 각지에서 용하다는 무당들을 불러 모은다. 그중 가장 영험한 모습을 보인 옥화가 마을 외딴곳에 묻혀있던 호리병을 찾아낸다. 옥화는 호리병에 갇혀 있던 영혼이 성민에게 씌였다고 말한다. 강 진사 집 사람들은 그동안 숨겨왔던 20여 년 전의 일을 털어놓는다. <피막>은 토속적 에로티시즘과 미스터리를 결합한 작품으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피막’을 소재로 전근대적 제도에 의해 희생당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영화는 단순히 근대와 전근대를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는다. 영화의 끝에 병이 나은 성민이 ‘과학적’으로 신비한 현상을 설명할 때 썩지 않은 삼돌의 시신 등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건들을 교차편집으로 병치시켜, 근대와 전근대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다. 영화는 제3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이두용 감독의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가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이두용 감독의 작품들은 1980년대 세계 영화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영화의 전범이자 지향점으로 여겨졌다. (박세호)

더보기 +접기 -

크레딧

  • DirectorLEE Dooyong
  • ProducerKIM Hwa-sik
  • ScreenplayYOON Sam-yook
  • CinematographySON Hyeon-chae
  • GafferCHA Jung-nam
  • Production DesignKIM Yu-jun
  • MusicKIM Hee-kap
  • EditorLEE Gyeong-ja
  • SoundHanyang Studio, KIM Seong-chan
  • CastYU Ji-in, NAMKOONG Won, HWANG Jung-sun, CHOI Seong-ho

더보기 +접기 -

필름 제공

Korean Film Archive⎜program@koreafilm.or.kr

감독

이두용

LEE Dooyong
1942년 출생. <잃어버린 면사포>(1970)로 감독 데뷔하여 <용호대련>(1974), <분노의 왼발>(1974) <최후의 증인>(1980), <장남>(1984) 등의 액션, 멜로, 사극 등 다양한 장르를 연출한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또한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피막>, <여인잔혹사 물레야 물레야>(1983) 등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