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

외출

April Snow
허진호 HUR Jinho
Korea 2005 105min 35mm Color Fiction 청소년 관람불가

상영스케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일자

2024. 05. 03

상영시간

10:30

상영코드

201
K
E
18
GV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일자

2024. 05. 07

상영시간

14:00

상영코드

615
K
E
18

시놉시스

아내 수진의 교통사고 소식에 강원도 삼척으로 향한 인수는 병원에서 서영을 만난다. 수진이 사고가 난 차에는 서영의 남편, 경호도 함께 타고 있었다. 중상을 입은 수진과 경호가 좀처럼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사이, 인수와 서영은 수진과 경호가 '특별한 관계'임을 알게 된다. 배우자를 원망하면서도 무사히 깨어나기를 바라는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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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봄날은 간다>가 ‘사랑학 개론’이었다면 <외출>은 고난이도의 심화 학습 과정에 해당한다. 이 영화는 각자의 아내와 남편이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녀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그 사랑을 또 다른 불륜이 아니라 정당한 사랑이라 말할 수 있는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외출>은 허진호 감독의 전작인 <8월의 크리스마스>(1998)와 <봄날은 간다>와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 관조하는 태도로 대상을 바라보면서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촘촘하게 엮어낸 이전 영화들과 달리 <외출>은 다소 거칠다 할만큼 두 사람의 감정을 직설적으로 묘사한다. 적나라하게 표출되는 감정들과 상대적으로 높은 수위의 애정 장면은 거센 운명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사랑이라는 이름의 관계를 맺게 된 주인공 인수와 서영의 내면을 반영한다. 이러한 사정 탓인지 한국에서는 대중적으로 그리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지만, 배용준의 존재 덕분에 일본에서는 굉장한 성적을 거뒀다. 일종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외출>은 ‘허진호 2.0’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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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딧

  • DirectorHUR Jinho
  • ProducerKANG Bong-rae
  • ScreenplaySHIN Joon-ho, LEE Won-sik, SEO You-min, LEE il, HUR Jinho
  • CinematographyLEE Mo-gae
  • GafferOH Seung-chul
  • Production DesignPARK Sang-hun
  • MusicCHO Sungwoo
  • EditorLEE Eun-soo
  • SoundLIVE TONE
  • CastBAE Yong-joon, SON 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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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제공

M-Line Distribution⎜sales@mline-distribution.com

감독

허진호

HUR Jinho
1963년 전주 출생. 첫 장편 연출작 <8월의 크리스마스>(1998)로 흥행과 평가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봄날은 간다>(2001), <외출>(2005), <덕혜옹주>(2016),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8) 등을 연출하였으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보통의 가족>(2022)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