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젊은 기후 위기 활동가이자 장래가 촉망받는 음악가인 트리네는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오디션에 참석하기 위해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트리네의 신념이 시험에 든다.
접기 -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트럼펫 오디션 초청장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트리네는 재능을 인정받은 것 같아 행복했다. 하지만 오슬로에서 1,500km 이상 떨어진 로포텐 제도에 사는 열여덟 살의 환경운동가인 트리네는 5일 안에 오슬로에 도착해야 한다. 엄마의 말대로 비행기를 타면 몇 시간 만에 갈 수 있겠지만, 그녀는 비행을 거부하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고 히치하이킹으로 오슬로까지 가기로 한다. 예측할 수 없는 히치하이킹 여정에 오디션 준비까지 해야 하는 트리네이기에 이 여행에서 음악에 대한 그녀의 열정과 환경 이상주의가 시험받게 된다. 트럼펫 연주자이자 주연을 맡은 코르넬리아 멜세터는 저항과 열정, 그리고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트리네의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했고, 피아졸라의 ’망각‘을 비롯하여 영화 속에 나오는 모든 연주 장면을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전진수)
접기 -
접기 -
Krystallplaneten⎜laurens@perol.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