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노인 은자는 빈집 털이범 팔복과 함께 빈집 털이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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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은자는 작은 시골 마을에 나타난 팔복이 궁금하다. 팔복을 만나 삶의 생기를 느낀 은자는 팔복의 빈집털이를 도우며 목적지 없는 여정에 동행하게 된다. 팔복의 승합차에서 맞는 새벽은 여느 때와 다르고 은자는 조금씩 묵혀뒀던 자신을 발견한다.
빈집털이라는 소재와 도발적인 설정의 두 인물의 묘한 관계는 작은 긴장감을 만들어내며 극을 흥미롭게 한다. 원숙한 두 배우의 연기가 극을 이끌며 안정적인 연출과 합을 맞춘다. 두 사람의 여정에서 비추는 아름답고 따뜻한 풍경은 인물에 대한 감독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겨있다. (이하늘 | 무명씨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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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yroyal Film | pennyroyalfilm@naver.com
김태휘
KIM Taeh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