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편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매일 쓰는 편지 #7
2022-05-04 09:41:00

전주국제영화제 7일차 달려보아요!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매일 쓰는 편지 #7

안녕하세요, 전주국제영화제 뉴스레터 ‘매일 쓰는 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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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주일이라는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벌써 시상식 날이 다가오기도 했고요. ?? 영화제의 막바지라는 것이 느껴지는 수요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 영화제는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수상한 영화는 수상작이라는 이름으로 상영관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응원하는 작품들의 수상 소식을 기다리며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7일차 일정안내

17:30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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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전주돔

19:00

?? 전주대담 <사랑의 섬>,

? ? ? <파울루 호샤에 대하여>


장소 : CGV 전주고사 3관

20:00

??골목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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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습도 다소 높음>

장소 : 도킹스페이스

홍보미디어팀 스태프 어디 다녀 왔나요?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장님의 일기! 에 이어 오늘은 홍보미디어팀 스태프, 어제의 일기를 다룹니다! K-DOC 편집 세미나를 방문한 홍보 미디어팀 스태프의 특별한 하루?? 지금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여기 촬영기간 7년, 촬영회차 90회차, 촬영본 용량 50TB가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2시간 분량의 영화로 만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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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세요, 감독님들. 전주프로젝트에서는 수많은 푸티지의 늪에서 힘들어하는 감독님들을 위한 편집 컨설팅 프로그램, <퍼스트컷 완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편집감독’이라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이 구원자가 아닌, ‘새로운 소통 대상의 등장’을 의미한다면 어떡하죠? (동공지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오늘 K-DOC CLASS 세미나 주제는 ‘보이지 않는 손: 해외 편집 감독과 함께 하는 법’입니다. ?? K-DOC CLASS에 관해서는 뉴스레터로도 다룬 적이 있죠! (K-DOC CLASS 뉴스레터 바로가기)


‘나의 편집에 누군가가 참여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세미나 시작을 열었습니다. 오늘 자리에는 모더레이터로 하시내 프로듀서, 패널로는 박혁지 감독, 파트리크 밍크스 편집감독, 이학민 편집감독께서 패널로 참석하셨습니다.

첫 번째 세션의 패널, 박혁지 감독은 <퍼스트컷 완성> 참여를 통해, 영화 <시간을 꿈꾸는 소녀>를 완성했습니다. (어제 전주국제영화제 월드프리미어에서 첫 관객을 만나셨대요!) 박혁지 감독이 <퍼스트컷 완성> 참여를 결심한 데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해외 관객들의 공감’, 또 하나는 ‘편집자의 희미해진 객관성’입니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한국 무당인 소녀가 주인공인 이야기입니다. ‘한국 무당’이라는 문화적 특이성을 해외 관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 큰 과제였다고 합니다. 또한 7년동안 작품을 제작하며, ‘나한테는 재밌는데, 관객들은 재밌어 할까?’ 혹은 ‘나한텐 재미없는데, 관객들은 재밌다고 하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드셨대요. 이러한 고민 지점을 해외 편집감독, 파트리크 밍크스와 함께 나눴다고 합니다.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방에 가둬놓고... 3박 4일 동안... 편집만 하셨대요...)

두 번째 세션의 패널, 이학민 편집감독은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를 들어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박혁지 감독께서, 연출자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주셨다면, 이학민 편집감독께서는 편집자의 시선에서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특히, 편집자를 언제 선택하고, 언제부터 함께 작업할지 등 편집 타임라인을 중심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또한 편집자가 투입되며, 어떠한 방식으로 연출자와 소통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이야기를 나눠주셨습니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와 <206: 사라지지 않는>의 멘토로 참여한 파트리크는 편집자의 역할을 “나는 마지막 질문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감독과 편집자 사이의 끊임없는 질문과 제안, 이야기를 통해, 작업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다큐멘터리 영화의 내러티브를 만드는 것을 ‘모자이크 타일’에 비유하셨는데요. 푸티지라는 작은 타일을 엮어, 하나의 모자이크 패턴을 만드는 과정과도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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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티지의 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감독님들! K-DOC CLASS와 함께 멋진 모자이크 패턴을 만들 준비 되셨나요?

2022.05.04.
인터뷰·글: 홍미팀? |? 편집·발행: 홍미팀
영상 촬영·편집: 홍미팀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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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063)288-5433 F. (063)288-5411
취재문의 | 홍보미디어팀?(publicity@jeonjufest.kr)
※ 해당 뉴스레터는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 미디어 >매거진 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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