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편지 :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DAY 6
2023-05-02 11:00:00

매일 쓰는 편지 ⑥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 매일 쓰는 편지 DAY 6

안녕하세요, 전주국제영화제 뉴스레터 ‘매일 쓰는 편지’(💌)입니다.

TODAY'S JEONJU IFF NEWS

  • 5월 2일 행사 일정 한눈에 보기!👀
  • 오늘과 다른 내일, 영화의 확장을 꿈꾸다! 전주컨퍼런스 2023

여러분이 생각하는 영화제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다채로운 상영작만 봐도 배가 부른데, 이에 더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아름다운 굿즈까지! 영화와 관련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행사라 매년 영화제를 찾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전주국제영화제가 알차게 준비한 전주컨퍼런스 2023을 소개합니다. 그 이전! 오늘의 일정도 챙겨 보세요😎

10:00

전주영화X마중

클래스: <더스트맨>

장소 메가박스 전주객사 1관
게스트 우지현(배우)

17:00

전주영화X마중

클래스: <눈컴퍼니 단편 2>

<반신반의>, <뎀프시롤: 참회록>,

<달이 기울면>, <부서진 밤>

장소 메가박스 전주객사 1관
게스트 이민지(배우)

19:30

버스킹 인 전주

장소오거리문화광장 토크스테이지
아티스트 무직회사(성악밴드)

20:00

골목상영

상영작 <애프터양>
장소 동문거리(동문문화센터)

20:30

골목상영

상영작 <파로호>
장소 둥근숲

21:00

전주영화X마중

클래스: <하트>

장소 메가박스 전주객사 1관
게스트 이석형(배우)

💬 오늘과 다른 내일, 영화의 확장을 꿈꾸다! 전주컨퍼런스 2023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일까지 '전주컨퍼런스 2023'이 개최되었습니다. '오늘과 다른 내일, 영화의 확장을 꿈꾸다!'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전주컨퍼런스 2023! 국내외 영화 산업 관계자는 물론, 영상미디어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주제의 세션에서 독립·예술영화의 오늘을 다각도로 살펴주셨는데요. 영화인들의 다채로운 시선이 맞물려 한국 독립·예술영화 미래의 가능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살핀 자리였습니다.

▲(왼쪽부터) 장영엽 씨네21 대표,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민세희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첫 번째 세션 '공공 자본과 독립영화'에선 한국 독립·예술 영화 투자 제작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온 공공 지원 정책을 점검했죠. 한국 영화산업의 현재 상황을 되짚어 보고, 영화산업의 변화에 발맞춘 전문가들의 개선안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왼쪽부터) 홍지영 감독, 조근식 한국영화아카데미 원장, 김희전 바른손씨앤씨 프로듀서, 한가람 감독

두 번째 세션 '공공 자본과 영화학교'(공동주최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전으로도 함께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그간의 역사를 돌아보는 한편, 한국 영화계를 책임질 인재를 배출할 교육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산업과의 연결고리로써 어떤 활약을 선보여야 할지 논의하는 자리였죠.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겐 친숙할 KAFA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였기에, 청중 역시 더욱 적극적인 태도로 참석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 조영욱 「고요의 바다」프로듀서
▲ 서니 김, 칸시리즈 한국 컨설턴트
▲ 이찬호, 스튜디오웨이브 대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가 처음엔 장편 영화로 기획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세 번째 세션 '영화, IP 유니버스에 뛰어들다'에선 IP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IP 업계 전문가들의 철학, 재미있는 제작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미스터리 장르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고요의 바다> 속 주인공의 성별이 바뀌었다"(조영욱, 「고요의 바다」프로듀서)는 비하인드부터, "한국이 콘텐츠 수출 세계 6위로 오른 건 물론, 세계 시장에서의 러브콜이 매우 많고 공동·기획 제작 파트너로까지 여겨지고 있다"(서니 김, 칸시리즈 한국 컨설턴트)는 한국 콘텐츠의 국제적인 근황까지 살필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박태준 전주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 장병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
김옥영스토리온 대표, 장우진 감독 겸 프로듀서

5월 1일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주년을 기념하는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10년, 변화가 필요할 때'를 주제로 한 네 번째 세션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지난 역사를 정리하고, 더 나아가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죠!

장병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확장을 위해선 전주국제영화제의 외연을 넓히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 예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인카운터스 부문의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삼사라>를 언급했죠. 전주국제영화제가 프로듀서의 역할을 맡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작품들이 전 세계 영화제에서 더 환영받고, 활약하길 바라는 이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자리였습니다.

▲ 로이스 파티뇨 감독
다미앙 매니블 감독
테드 펜트 감독
전주시네마프로젝트에서 배출한 전 세계 감독들의 연대와 공감이 빛나는 자리도 마련됐죠. 세션 5에선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 <이사도라의 아이들>과 월드시네마 섹션의 <막달라>로 올해 영화제를 찾은 다미앙 매니블 감독, <삼사라>의 로이스 파티뇨 감독, <아웃사이드 노이즈>의 테드 펜트 감독이 모여 '독립·예술영화를 만든다는 것의 기쁨과 슬픔'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대환, 장우진 감독이 진행을 맡아 대화를 이어갔는데요.
독립·예술 영화를 제작하며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예산의 한계에 대한 현실과 대안을 논하다가도, 수입을 위해 작업을 한다기보다 "적은 수의 스태프들과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는 과정에서 연출의 재미를 느낀다"(다미앙 매니블 감독)는 발언에 격하게 공감하던 감독님들! 국경을 넘어 같은 고민을 나눈 젊은 감독들의 대화는 독립·예술 영화 창작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기 충분했습니다.
▲(왼쪽부터)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구보타 유리 피아영화제 국제교류담당,
애쉬 호일 선댄스영화제 프로그래머, 빅토르 이리아르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선정위원,
스테판 이반치치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선정위원 한국 담당
'엔데믹 시대, 영화제의 역할을 묻다'라는 주제로 펼쳐진 마지막 세션! 문성경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의 진행 아래, 선댄스영화제 프로그래머 애쉬 호일, 피아영화제 국제교류담당 구보타 유리,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선정위원 한국 담당 스테판 이반치치,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프로그램 선정위원 빅토르 이리아르테가 한자리에 모여 엔데믹 시대를 맞은 영화제의 미래에 대해 논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그린 완벽한 영화제의 청사진을 공유할 수 있었던 자리! 영화제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귀한 조합이었습니다😀
2023.05.02
글 : 홍미팀 | 편집·발행 : 홍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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