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 OTT 퍼플레이와 함께 임순례, 부지영, 윤가은 감독의 연출 세계를 조명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과 퍼플레이에서 진행하는 ‘인디펜던트 우먼: 당신의 처음’을 중심에 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세 감독이 ‘여성 감독으로 살아가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
올해 네 번째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는 모두 한국영화이다. 한국독립영화가 기나긴 동면에 접어들어 새로운 미학적 충격을 주류 영화계에 안기거나 산업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이 바닥을 치고 상승할 수 있는 시기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 그동안 한국영화 2편, 외국영화 1편 총 3편으로 제작됐던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는 그 희망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올해에만 특히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에 전부를 거는 모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