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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다시: 〈3670〉 조유현 배우의 그 후
안녕하세요. J 레터를 만드는 S입니다.
추석은 편안히 보내셨나요? 명절이 지나고 어느새 완연한 가을의 공기가 느껴집니다.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도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했던 영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는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영화제가 지나간 자리, 그 '이후'에 주목해 보려 합니다. 영화제와 사람들을 이어주는 새로운 인터뷰 코너 '전주, 그 후'를 처음 선보입니다. 그 첫 번째 만남의 주인공은 〈3670〉의 조유현 배우입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작품으로 인사를 건넨 지 1년여, 배우 조유현에게 찾아온 변화와 시간을 담았습니다. 단단하면서도 섬세한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전주, 그 후: 조유현 배우 👀전주인디 JEONJU Indie 🏆이창동 감독, 베니스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특별상영 📢개봉작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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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살냄새’를 남기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3670〉, 그리고 조유현과 함께한 1년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만난 영화 〈3670〉, 탈북민이자 성소수자 청년 철준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전주에서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진 뒤, 지난해 9월 정식 개봉을 시작으로 관객들과 만나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철준을 연기한 배우 조유현이 있었습니다. 〈3670〉으로 이름을 알린 그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 그리고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면서 지난 1년간 꾸준히 주목받아 왔습니다.
개봉 1주년을 맞은 지금, 그 시작의 자리였던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시 조유현 배우를 만났습니다. 전주에서 처음 〈3670〉을 선보였던 그날의 떨림부터, 배우로서 지나온 지난 1년, 그리고 앞으로 그려갈 이야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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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인터뷰를 시작하며 관객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유현입니다. J 레터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영화 〈3670〉과 지난 1년 Q. 영화 〈3670〉이 개봉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소감이 어떠신가요? 감독님, 현목 배우, 대희 배우와 오랜만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이렇게 빨리 지나갔나 싶을 만큼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그만큼 이 1년을 알차고 뜻깊게 보냈다는 뜻인 것 같고요. 눈 감았다 뜨니 벌써 1주년이라는 게 놀랍기도 했습니다.
Q. 지난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3670〉을 처음 선보였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그때가 기억이 많이 나요. 5월 1일 첫 상영 후 GV를 했는데, 그 직전에 샌프란시스코 영화제를 다녀왔거든요. 그곳에서는 통역을 거쳐 이야기했지만, 전주에서는 제가 하는 말이 그대로 전달될 거라는 생각에 훨씬 긴장이 됐어요.
무대에 서니 관객분들은 그냥 편한 자세로 계셨을 뿐인데, 저 혼자 괜히 팔짱 끼고 다리를 꼬고 계신 것처럼 느껴지면서 압박감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유현입니다” 하고 나서 5초 정도 아무 말도 못 하고 머리가 하얘졌어요. 옆에서 현목 배우와 감독님이 왜 말을 안 하나 쳐다보시길래 “아, 죄송합니다” 하면서 겨우 이야기를 이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전주에서 처음 관객들에게 선보였을 때, ‘이 영화가 관객에게 닿고 있구나’라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렇게 긴장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영화에서 이렇게 긴 시간 역할을 맡아본 게 처음이라 관객분들이 이 이야기에 몰입해서 봐주실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상영이 끝나고 사인 행렬이 정말 길었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영화제에서 상영이 끝난 뒤 이런 경우가 흔치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이 영화가 관객분들께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어느 정도 닿았구나 하는 걸 체감했습니다.
Q. 개봉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지난 6일 아트나인에서 다시 관객들과 마주했어요. 처음과 감정이 어떻게 달랐나요? 제가 성함을 기억할 만큼 반복해서 매번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N 회차를 하시는 관객분들이 이번 1주년 GV에도 오셔서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좋은 영화로 데뷔해서 사람들에게 좋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처음과 달라진 점을 생각해 보면, 그때는 감사함이 너무 커서 오히려 조금 버거웠던 것 같아요. 처음 받아보는 감사함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스스로 조금 소란스럽게 고민하면서 다짐했던 것 같아요. 만약 지금 그 감사함을 마주하게 된다면 더 조용하고 단단하게 꾸준함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지난 1년 동안 〈3670〉과 철준이라는 캐릭터는 배우 조유현에게 어떤 의미로 자리 잡았나요? 이번 1주년 상영을 통해 다시 캐릭터를 떠올리며 새롭게 든 생각도 궁금합니다. 영화에서 철준이가 보여주는 낯섦과 그때의 저는 거의 똑같았던 것 같아요. 제가 촬영 현장에서 느꼈던 낯섦과 새로움, 처음의 설렘 같은 것들이 다행히 철준이라는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 것들을 잘 활용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철준이도 있지만, 저의 처음 모습들이 영화 안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것 같아요.
그 모습들은 어쩌면 그때만 느낄 수 있는 무언가잖아요. 철준이도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고 마이크를 딱 놓고 나갔을 때, 처음 등장했을 때의 표정이나 느낌과는 또 다른 것처럼 저의 모습도 그런 것 같거든요. 그래서 아마 저의 처음 모습, 초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초심이라는 말이 조금 거창한 것 같고, 그냥 저의 처음 모습들이 그 안에 남아 있어서 아직은 그때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10년쯤 지나고 보면 오히려 더 귀중하고 소중한 모습으로 남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Q. 〈3670〉 이후 지난 1년을 돌아봤을 때, 배우로서 혹은 한 사람으로서 가장 크게 변화했다고 느끼는 지점은 무엇인가요? 그때는 항상 내가 배우인가 아닌가 하는 경계에 있는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내가 배우로서 정말 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도 엄청 많았고,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영화판에서 내가 플레이어로 뛰어놀고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의심도 컸어요. 개봉했을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지난 1년 동안 제가 그 판 안에 들어가 있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어요.
얼마 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가서 ‘영화인의 밤’에 참석했는데, 전주에서 영화인의 밤을 했을 때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때는 〈3670〉이 좋은 영화라는 소문은 났지만, 영화를 보신 분들보다 못 보신 분들이 더 많았어요.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다시 가니까 〈3670〉을 보신 분들이 더 많고,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훨씬 많아졌더라고요. 그런 경험을 하면서 1년 동안 많이 변화했구나 하는 걸 체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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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유현, 인간 조유현
Q. 지난 1년 동안 ‘배우 조유현’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람을 만났을 텐데요. ‘배우 조유현’과 ‘인간 조유현’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춰가고 있나요? 균형은 제 삶의 큰 키워드인 것 같아요. 한쪽으로 너무 쏠리지 않게, 너무 빠져버리지 않게 균형을 잘 맞춰 나가려고 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배우 조유현은 결국 인간 조유현을 통과해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결국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 연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게 너무 멋있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나로서의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그 판에 들어왔다고 이야기할 만큼 생활 환경도 많이 바뀌었지만, 그 환경이 바뀌기 전에도 내가 해왔던 것들, 내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잊지 않고 계속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Q. SNS를 보면 요가를 비롯한 다양한 운동과 매일 날씨일기를 꾸준히 작성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활동들이 스스로를 채우고 에너지를 얻는 방식인가요? 네, 맞아요.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 건 “내가 뭘 하고 있지? 배우로서 뭘 하고 있나?” 하는 고민이 들면서 계속 바닥으로 내려갈 때 찾아낸 것들이에요.
오늘의 날씨를 관찰하고 쓰다 보면 평소에는 안 보이는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내가 감각하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느껴지면서 신기하더라구요. 영화 〈벌새〉에도 손가락 하나하나 움직이는 게 신기하다는 대사가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내가 감각하고 있는 무언가를 조금씩 더 느끼고 그걸 쓰다 보면 정말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구나, 내가 살아 있구나를 느끼는 것 같아요.
운동도 비슷해요. 저는 혼자 호흡하는 걸 좋아하는데 운동을 하다 보면 내 호흡에 온전히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을 만나게 되거든요. 저는 그게 연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연기도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고, 물론 상대방과 함께하는 호흡도 결국 자신의 호흡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운동을 통해 생각하고 얻게 되는 연기적인 팁이나 호흡이 많아서, 운동도 기록하고 꾸준히 계속해 나가야겠다고 매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지금의 배우 조유현에게 ‘영화’ 혹은 ‘연기’는 어떤 의미인가요?최근에 나온 토스 [우리는 모두 신인이었다] 촬영을 준비하면서 느꼈습니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구나’ 하고요.
독백을 한 8번 정도 바꿨어요. 주제도 바꾸고 계속 고민했는데, 그 과정이 정말 어렵고 힘들었거든요. 독백 시간 안에 지금 생각하는 나를 담고 싶은데, 과연 그걸 어떤 말과 대사와 상황으로 표현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서 이것저것 해보고, 몸도 움직여보고 정말 골머리를 썼어요.
촬영할 때도 끝까지 잘 준비가 안 된 것 같았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찍었습니다. 그런데 끝나고 나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너무 즐거웠고, 짧은 준비 시간 동안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이런 말을 하고 싶었구나’, ‘이런 걸 생각하고 있구나’. 그 과정 자체를 통해 스스로 많이 느꼈어요. 그래서 연기라는 게 저한테는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 연기는 정말 즐거운 놀이이면서도 마냥 놀이로만 즐길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잘해야 하고, 어떻게 잘할 것인지 계속 도전하고 고민해야 하는 무언가죠. 그런데 그런 걸 찾았다는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다면요? 특정한 장르나 역할보다는, 정말 다양하게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싶습니다. 조금 폭넓게 제 여러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
Q. 〈3670〉 이후 배우님의 다음 행보를 기다리는 관객들이 정말 많은데요. 현재 준비 중이거나 공개를 앞둔 작품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넷플릭스와 디즈니 작품을 동시에 촬영했습니다. 디즈니 작품은 얼마 전에 촬영이 끝났고, 넷플릭스 작품은 10월에 마무리할 것 같아요. 두 작품 모두 아마 내년 하반기쯤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 외에 제가 출연한 단편영화 〈마그마〉가 이번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상영됐고, 10월 22일에 개최하는 가치봄영화제에서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마그마〉로 부산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어요. 저는 이 영화에서 농인 역할을 맡아 수화로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숏폼 드라마도 하나 촬영했는데, 올해 말쯤 숏폼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Q. 최근에는 독립영화뿐만 아니라 시리즈물, OTT, 연극 등 배우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다양해졌습니다.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영역이 있나요? 애니메이션 더빙을 해보고 싶어요.
예전에 오디오북 녹음을 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때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걸 처음 해봤는데, 그것도 또 새로운 하나의 연기 장르이자 영역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애니메이션을 워낙 좋아하기도 해서 기회가 된다면 애니메이션 더빙처럼 목소리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보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오랜 시간이 지난 후 관객들에게 어떤 색깔과 잔향을 남기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좀 부끄럽지만, ‘좋은 살냄새를 남기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살냄새는 그 사람 본연에서 나는 어떤 향이잖아요. 그 본연의 향이 잘 드러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좋은 살냄새는 잘 씻고 평소에 잘 관리해야 좋은 냄새가 나잖아요. 그런 것처럼 평소에 좋은 삶을 살아가야 저는 좋은 살냄새가 나는 배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꾸준하게 일상에서도, 평소에도 좋은 방향으로 잘 살아갔을 때 제가 하는 연기에서도 좋은 살냄새가 나는, 그런 향을 남길 수 있는 배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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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Q. 동료 배우나 감독님, 후배 배우들에게 ‘전주국제영화제에 오면 이런 점이 좋다’고 추천하고 싶은 전주만의 매력이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직 제가 전주를 그렇게 많이 가보지 못해서 누구에게 추천할 만큼 많이 경험해 보지는 못한 것 같지만, 기억에 남는 전주의 느낌은 있어요.
첫 GV를 하고 너무 긴장했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러닝을 뛰었어요. 전주천을 따라 뛰는데 마침 시장이 열려 있더라고요. 할머니들이 생선도 팔고 채소도 팔고, 천 옆으로 가판이 쭉 늘어서 있었어요. 그걸 구경하면서 당시 저는 뭔가 엄청난 큰일이 벌어진 것처럼 붕 떠 있었던 것 같아요. 마음도 많이 힘들고 불안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그 시장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나는 그렇지만 이 일상은 어쨌든 그대로 똑같이 돌아가고 있는 거예요. 전혀 다를 바 없이요.
그러면서 ‘아, 정신 차리고 다시 내가 해야 하는 것에 집중해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게 저한테는 되게 신선하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Q. 끝으로 전주에서 〈3670〉을 처음 만난 관객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작품과 배우 조유현을 응원해 준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1년 동안 관객분들을 만나 뵙고, 너무나 〈3670〉을 좋아해 주시고 철준이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철준이가 받아야 하는 어떤 응원과 사랑을 내가 받고 있는 것 같다.’
영화에서 보여줬던 철준이의 용기를 내는 모습과 마지막에 보여줬던 모습들을 통해 철준이를 사랑하셨는데, 그런 것들을 제가 가져서 받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철준이에게도 고맙고, 철준이를 좋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 감사함을 온전히 가슴에 담고, 앞으로 제가 맡을 것들을 열심히 공들여서 해내야겠다고 생각해요.
제가 강령탈춤을 배우고 있는데, 선생님께서 얼마 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사람들은 내가 공들인 만큼 좋아한다.”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라고요. 정말 그런 것 같아요. 꽁으로 하는 게 아니라 공들여서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참여하는 무언가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게끔 열심히 공을 들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니 그 과정을 또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열심히 공들여서 좋아하실 수 있게끔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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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화), 전주인디(JEONJU Indie) 런칭 쇼케이스의 첫 상영작 〈후광〉(노영완 감독)이 인디스페이스에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고 특별부문 멕시코국립시네테카개봉지원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GV)까지 함께 진행됐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인디스페이스가 함께 선보이는 전주인디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던 화제작과 수상작을 서울 관객들과 다시 잇는 자리입니다. 9월 〈후광〉에 이어 10월에는 〈회생〉, 11월에는 〈키노아이〉가 관객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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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작품 모두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됩니다.
🙌전주에서 만났던 작품들을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자리, 전주인디와 함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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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 특별전으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았던 이창동 감독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가능한 사랑〉은 이창동 감독이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해고 노동자 부부와 다큐멘터리 감독 부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국내 극장에서는 9월 23일 개봉하며 11월 6일부터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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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기간: 2026.09.24(목) - 10.04(일)
2026.09.23 개봉ㅣ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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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숙한 손길
Familiar Touch
감독: 세라 프리들런드 Sarah FRIED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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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예술가
LATE FAME
2026.09.23 개봉ㅣ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켄트 존스 Kent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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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8.
편집 및 발행: 홍보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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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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