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주의 영화는 아직 상영 중!
안녕하세요! 가을비가 내리고 공기가 한층 차가워졌습니다.
극장 안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계절, 10월의 J 레터를 전합니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장편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로 한국경쟁 대상을 받은 신동민 감독이 올해 신작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으로 부산에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이번 호 '전주, 그 후'에서는 전주에서 시작해 지금에 이른 감독의 6년을 돌아봅니다.
그리고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서울에서 다시 만나는 '전주 2026: 에필로그'가 11월 13일 막을 올리고,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다음 작품을 찾는 '넥스트에디션'이 다시 문을 엽니다.
올해 마지막 전주인디 상영작 〈키노아이〉와 헝가리·뉴욕·산세바스티안에서 전해온 전주의 소식, 극장에서 만날 개봉작까지 담았습니다.
봄의 전주에서 시작된 영화들의 이야기. 이번 가을에는 서울에서도, 세계 곳곳에서도 이어집니다. J 레터와 함께 그 여정을 따라가 주세요!
🎙️ 신동민 감독 인터뷰 🎬 전주 2026: 에필로그 개최 📣 전주프로젝트 공모 안내 👀 전주인디 11월 〈키노아이〉 🌏 해외에서의 전주 소식 🍿 개봉작 소식
|
|
|
|
전주가 아니었다면, 영화를 안 했을 것 같아요.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에서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까지, 신동민의 6년
가족의 이야기에서 출발한 그의 영화는 상실과 죽음, 기억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조금씩 넓어져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신작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이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관객과 만났습니다. 3년째 자살 사별자 모임을 운영해 온 감독의 경험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누군가를 떠나보낸 뒤 남겨진 이들의 시간을 담습니다.
새 영화를 세상에 내놓은 지금, 그 시작의 자리였던 전주국제영화제가 다시 신동민 감독을 만났습니다. 전주에서 시작된 인연부터 이번 영화에 담은 이야기, 그리고 그 사이 감독에게 찾아온 변화까지 함께 나눕니다.
|
|
|
|
Q. J 레터 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동민입니다. 저를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세 차례 영화를 상영했습니다.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와 〈당신으로부터〉, 그리고 지난해에는 〈Dogs in the Sun〉으로 전주를 찾았습니다. 반갑습니다.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 Q. 부산에서 신작 상영을 두 차례 마쳤고, 오늘 한 번 더 관객과 만나시죠. 지금 어떤 마음인가요? 이번 영화에서는 제가 안 해봤던 것들을 정말 많이 했어요. 평소 같으면 '이렇게 찍으면 엉망 아닐까, 좀 더 생각하고 찍어야 하지 않나' 싶었던 것들도 그냥 시도해 보자고 했죠. 작게는 기술적인 부분, 카메라의 움직임부터 위치까지 안 해본 것들을 최대한 해보려고 해서 그런지 첫 상영 때 너무 떨렸던 것 같아요.
그전에는 사실 그렇게 떨리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혹시 내 선택이 틀렸을까?' 싶었어요. 찍으면서도 계속 고민했거든요. 이게 맞나,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이런 걸 안 하면 또 똑같은 것들을 할 것 같고요. 옆에서 누군가는 괜찮다고 하는데 저는 아닌 것 같을 때, 고집을 피울 때도 있고 타협할 때도 있고 그냥 믿을 때도 있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한 게 아니라 촬영감독이 하고자 하는 대로 쭉 갈 때도 있었고요. 그런 복잡한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과연 전달이 될까' 하는 마음에 더 조마조마했던 것 같습니다.
Q.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은 어떤 영화인가요?〈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은 자살 사별자에 대한 영화입니다. 죽음을 경험한 세 사람이 모여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예요. 이들을 통해 뭔가 커다란 것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고, 그렇다고 일상을 보여줘야 한다거나 작은 것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도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냥 이들에게 계속 흘러가는 시간, 지나가는 것들, 그 여정과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제가 3년 정도 자살 사별자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람들을 만나면 '과거에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그때 전화를 받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후회와 죄책감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다른 죽음도 비슷할 수 있겠지만요. 그런데 과연 이게 끝날까, 정말 끝나는 순간이 있을까. 치료나 완치의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하는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과정 자체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엔딩을 어떻게 할지가 고민이었어요. 봉합을 하면서도 과정으로 남고, 인물의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영화가 단순해지지 않고 조금 더 복잡했으면 좋겠고, 동시에 또 단순했으면 좋겠고요. 아무튼 규정짓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혹시 이 영화가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닐까 하는 고민도 했어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떤 상태에 걸쳐져 있는 것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아무것도 아니게 되면 또 문제잖아요. 그게 조금 어려웠고, 결국 그 상태에 놓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Q. 자살 사별자를 위한 모임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요. 모임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그 시간이 어떻게 영화로 이어졌는지 궁금합니다. 6년 전 아빠가 자살로 세상을 떠난 게 계기가 됐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제 개인적인 상황이나 심정을 표현하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그 일로 자연스럽게 자살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됐고, 원래는 아버지 지인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아빠에 대한 상을 그려가는 영화를 찍어볼까 했어요. 그건 이뤄지지 못했지만, 거기서 출발해 자조 모임(자살 사별자들의 애도 모임)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어요. 그러다 지금 자조 모임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두 분을 만나게 되었고 3년째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모임을 하면서 저희끼리 '다크 투어'를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실제로 하지는 못했지만, 그 이야기가 이 영화의 첫 시작이 됐던 것 같습니다.
전주와의 인연 Q. 첫 장편과 두 번째 장편이 모두 전주 한국경쟁 대상을 받았습니다. 당시를 돌아보면 어떤 기억이 남아 있나요? 전주에서의 연이은 상영과 수상이 이후 영화를 계속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까요? 저는 제가 부자가 될 줄 알았습니다. 부자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뭔가 달라질 줄 알았어요. 처음 대상을 받고 나서 뭔가 달라지지 않을까 했는데, 똑같습니다.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로 들릴 수 있겠지만, 물론 좋은 지점은 정말 많아요. 그런데 결국 또 똑같이 제가 하고 만들어야 하더라고요. 또 혼자서 뭔가를 해야 하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두 번째 받았을 때는 '이번엔 진짜 달라지지 않을까' 했는데, 똑같습니다.
물론 제가 이걸 해왔기 때문에 누군가 한 번 더 봐주기도 하고, 지금까지 차곡차곡 해왔던 것들과 받은 상들이 도움이 되는 건 당연히 있을 거예요. 그걸 부정하는 건 전혀 아니에요. 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결국 혼자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건 달라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쉽지도 않고, 앞으로도 쉬워지지 않을 것 같아요. 이번 부산에서 상영한다고 다음 영화를 만드는 게 쉬워지는 것도 아니고요.
처음에는 제작 과정이나 방식, 자본 면에서 조금 여유로워질 수 있겠다는 기대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걸 기대하다가 그게 사라지면 영화를 못 찍을 수도 있겠다, 영화가 엉망이 될 수도 있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Q. 영화를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특히 궁금해할 만한, 현실적인 이야기네요.그러니까요. 상 받으면 세상이 달라지는 줄 아는 분들이 많아요.한마디 더 하자면, 상금은 정말 좋습니다. (웃음) 지금까지 찍은 영화들의 제작비가 거의 상금 수준이었거든요.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때 받은 상금이 다음 영화의 제작비가 됐어요. 중간에 과자도 사 먹고 노트북도 샀지만, 거의 고스란히 비슷한 금액이 다음 영화로 갔죠. 만약 상금을 못 받았다면 그만큼 더 딜레이가 되고, 그러면서 동력을 잃었을 수도 있어요. 이 영화가 나오지 못했을 수도 있고요. 상금이 이 시기에 제가 이 영화를 만들 수 있게 해 준 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Q. 작년에는 단편 〈Dogs in the Sun〉으로 다시 전주를 찾으셨고, 올해는 장편 신작을 선보였습니다. 장편 사이의 단편 작업은 감독님께 어떤 의미였나요?별 의미 없습니다. (웃음) 찍을 수 있으니까 찍었던 것 같아요.
원래 〈Dogs in the Sun〉도 장편으로 하고 싶었어요. 지금 28분 정도인데, 그 이상 길어지면 보는 사람들이 반발심을 가질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이 영화에서 대단한 걸 하려고 한 건 아니었지만, 영화 속 개들에 대해서요. 그래서 편집하면서 단편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Dogs in the Sun〉은 묶여 사는 개들을 찍은 영화라, 최대한 빨리 공개해야 그 개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르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었고, 그 방법이 단편이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여름 한 편, 눈 내리는 겨울 한 편으로 1부와 2부를 만들려고 했어요. 그 개들은 눈이 아무리 내려도 겨울에도 그 자리에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건 욕심인 것 같았어요. 제가 하고 싶은 걸 굳이 다 하지 않아도 이것만으로 충분하고, 저를 충족시키는 것보다 사람들에게 빠르게 알리는 게 더 중요하겠다고요. 영화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비효율적인 매체지만, 그럼에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영화로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해서 단편을 선택했던 것 같아요.
Q. 조금 진부한 질문일 수 있지만, 감독님에게 전주국제영화제는 어떤 영화제, 어떤 장소로 기억되나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지 않았다면, 저는 영화를 안 했을 것 같아요.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그 당시 사실 영화를 안 하려고 했었고, 그 뒤로 이어지지 않았을 거예요.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는 기획해서 찍은 장편이 아니라, 학부 시절 찍었던 영화 세 편을 모아 하나의 장편으로 만든 거잖아요. 그전까지 제가 찍은 영화가 한 번도 누군가에게 닿은 적이 없었으니, 전주에서 상영되지 못했다면 〈당신으로부터〉도, 〈Dogs in the Sun〉도, 이번 영화도 없었을 거예요. 그게 좋다 나쁘다의 의미는 전혀 아니고, 제 삶이 좋아졌다 안 좋아졌다는 의미도 아니에요. 물론 너무 감사하죠.
그래서 전주라고 하면 우선 감사하고 애틋한 마음이 있어요. 지금까지 계속 제 영화를 소개해 주는 곳이고, 그곳에서 많은 경험을 했어요. '동력'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을 많이 얻었어요.
또 저희 엄마도 배우로 영화에 나오는데, 엄마에게도 삶에 대한 동력이 많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디 나가서 박수를 받는다는 게 쉽지 않잖아요. 저는 엄마한테 칭찬을 잘 안 해주거든요. (웃음) 살면서 칭찬받는 일, 무대에 서는 일이 자주 있는 게 아니니까 엄마에게도 어느 정도 삶의 활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
|
|
신동민의 영화 Q. 감독님 영화 제목에 계속 '당신'이 등장합니다. 이 '당신'은 구체적으로 누구이고, 첫 작품부터 지금까지 그 대상이 변해왔나요?
사실 '당신'에 대해 딱히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어떤 하나의 대상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고, 누군가의 이야기, 내 앞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 제가 바라본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맥락이 아닐까 싶어요. 〈당신으로부터〉, 〈당신에 대하여〉는 편하게 생각하면 돌아가신 아버지에서 시작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거기서 출발해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 어디든 닿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당신'이라는 말은 애틋하기도 하고 거리감이 생기기도 하고, 부부 사이에서 부르는 말이기도 하죠. 그런 복합적인 의미 때문에 계속 영화에 넣는 것 같아요. 〈당신으로부터〉를 찍을 때부터 제작사 이름도 '당신'으로 했어요. 잘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든 또 바꿀 수 있는 거니까요.
Q. 픽션이지만 전작부터 감독님의 개인적인 경험이 담겨 왔는데요. 이런 작업이 감독님 자신에게 치유나 변화의 계기가 되었나요? 혹은 관객이 무엇을 느끼길 바라시나요?
우선 제 안에서 치유가 된다, 이런 건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보면 관성으로 계속 찍는 걸 수도 있고요.
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치유가 됐다는 건 조금 오해가 많을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을 수 있지만, 완전히 다른 사람의 시나리오로 찍어도 치유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내 이야기를 해서 뭔가를 더 깨닫기보다는, 고민하고 선택하는 과정 속에서 그것들을 어떻게 책임질지 생각하면서 조금 더 사람이 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저를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영화는 계속 선택하는 일이니까요. 그건 다큐멘터리냐 극영화냐 애니메이션이냐, 자전적인 이야기가 얼마나 들어가 있느냐와는 다른 지점인 것 같아요.
무엇이었든 너무 많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을 책임지고, 그 선택들을 모아 어딘가로 향하게 하면서도 향하지 않는 것처럼 하려고 하고, 그런 복잡한 것들 속에서 제가 했던 실수나 유효했던 선택을 돌아보게 돼요. 그리고 사람과 하는 일이다 보니, 사람에게 했던 실수, 해줬던 말, 들었던 말, 그런 기억들이 상처가 될 수도 좋은 것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많이 되고, 그런 것들로 인해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건 영화라서라기보다 사람이 살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영화도 결국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인 거죠.
Q. 세 편의 장편을 지나오면서, 감독님 스스로 달라졌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2020년이 첫 상영이었으니 벌써 6~7년이 됐네요. 달라지지 않았으면 헛산 거겠죠. (웃음) 뭔가 달라졌을 거예요.
영화에 대해 얘기하자면, 계속 안 했던 것들을 하려고 하고 있어요. 올해 영화가 그렇죠. 조금 더 유연해지려고 노력하고 있고,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해보려 하고 있어요. 왜 안 된다고 생각했을까, 왜 이 앵글이나 화면, 카메라 위치가 싫고 불편할까.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는데, 이유가 없어도 저는 아직 그게 맞다고 생각하긴 해요. 거창하게 말하면 개인이 가진 윤리적 태도로 갈 수도 있지만, 그런 걸 다 떼어놓고 봐도 불편한 건 불편한 거거든요. 그 사실은 지울 수 없어요. 다만 그게 문제가 있다 없다를 판단하기 전에, 왜 나는 불편하다고 느낄까를 더 많이 고민하게 된 것 같아요.
이건 제가 느끼는 거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고, 반대로 이걸 지켜야 하는 순간들도 있어요. 지킬 것과 지키지 않을 것, 지켰던 것을 안 지키기도 하고 안 지켰던 것을 지키기도 하면서요. 제가 느끼는 것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Q. 〈당신을 위한 것은 아닌〉은 앞으로 어떻게 관객을 만나게 될까요?
개봉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11월 말에서 12월 초 사이 서울독립영화제 상영이 예정돼 있는데, 아직 일정은 나오지 않았어요.
Q. 전주에서 감독님의 영화를 처음 만났던 관객들, 그리고 앞으로 영화를 만나게 될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요?
감사합니다. 파이팅!
P.S. 신동민 감독이 전하는 이야기 앞서 3년째 자조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서울에서 매달 1회 정도 자살 사별자 자조 모임을 하고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애기 모임'이라고 하는데, '애도하고 기록하기' 혹은 '애도하고 기억하기'의 줄임말이에요.
자살 사별자라는 게 꼭 가족이나 애인에 국한된 건 아니에요. 10년 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여도 좋고, 한 번도 말해본 적 없는 대학교 선후배여도 좋아요. 넓은 의미에서 자살을 경험한 분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요. 마음속에 뭔가 남아 있거나 이질감, 불편함이 있는 분이 계신다면 인스타그램에서 '애기 모임'을 한번 검색해 보시고, 와서 대화를 나눠 보셨으면 해요. 종교 모임 같은 건 전혀 아닙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 이야기하고,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괜찮아요. 한 번 오셔도 좋고, 또 오실 수 있으면 또 오셔도 좋고요. 그냥 건강하길, 더 잘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
|
|
|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했던 신동민 감독의 인터뷰 & 리뷰
|
|
|
|
봄의 전주, 11월 서울에서 다시 만나요!
'전주 2026: 에필로그' 11월 13일 - 11월 29일 개최
영화제 기간에 일정이 맞지 않아 놓친 작품, 극장을 나서며 한 번 더 보고 싶었던 작품이 있으셨나요? 전주국제영화제가 제27회 영화제의 여운을 잇는 상영 프로그램 '전주 2026: 에필로그(JEONJU 2026: Epilogue)'를 선보입니다.
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다시 주목할 한국영화와 해외영화 21편을 CGV, 씨스퀘어, 인디스페이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 수상작과 화제작을 중심으로 감독과 배우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도 열리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전주 2026: 에필로그 at Indiespace11. 28(토) – 11. 29(일)인디스페이스
상영작과 토크 일정은 곧 홈페이지와 SNS에서 공개됩니다.
|
|
|
|
새로운 영화가 시작되는 곳, 전주프로젝트
전주프로젝트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산업 프로그램입니다. 새로운 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해 기획개발부터 투자·제작, 완성까지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창작자와 함께합니다.
올해 반가운 소식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넥스트에디션'의 재개입니다. 넥스트에디션은 전주국제영화제가 투자·제작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JCP)의 다음 작품을 찾는 피칭 프로그램으로, 기획 단계의 프로젝트가 한 편의 영화로 완성되는 첫 관문입니다.
세부 지원 자격과 제출 서류, 접수 방법은 11월 4일부터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19회 전주프로젝트는 2027년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28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진행됩니다.
창작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
|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차기작을 발굴하는 피칭 프로그램입니다. 5편 내외를 선정해 제19회 전주프로젝트 기간 중 공개 피칭으로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최종 선정작에는 최대 1억 원의 투자금을 지원합니다.
✔️공모일정: 2026. 11. 4(수) – 12. 16(수) 오후 5시
전주랩 다양하고 새로운 한국영화를 발굴하는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장편 6편과 단편 최대 2편을 선정해 기획개발비 또는 제작지원비와 멘토링을 제공하며, 전주프로젝트 기간 중 최종 심사와 비즈니스 미팅에 참여합니다.
✔️공모일정: 2026. 12. 7(월) – 2027. 1. 15(금) 오후 5시
워크인프로그레스 제작 및 후반작업 단계의 영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최대 5편을 선정해 비공개 시사와 국내외 영화산업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작품의 완성과 배급을 돕습니다.
✔️공모일정: 2026. 12. 7(월) – 2027. 1. 15(금) 오후 5시
|
|
|
9월 〈후광〉에 이어 10월 13일 〈회생〉으로 관객 여러분을 만났습니다. 객석을 가득 채워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 마지막 전주인디 상영작은 김경계·이정원 감독의 〈키노아이〉입니다.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으로, 수업을 하던 한 남자가 자신이 과거에 만든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노동자들이 그 이유만으로 부당하게 해고당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전주인디, 인디스페이스에서 함께해 주세요!
|
|
|
헝가리한국영화제 X 전주국제영화제 협력전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린 협력전에서 한국경쟁 대상작 〈흘려보낸 여름〉을 비롯한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5편이 9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다페스트 관객과 만났습니다. 〈지축의 밤〉 장건재 감독과 〈흘려보낸 여름〉 이선연 감독은 현지를 찾아 시네톡과 워크숍, 언론 인터뷰로 관객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이번 협력전은 후지필름코리아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
|
|
뉴욕한국독립영화제
주뉴욕한국문화원이 개최한 뉴욕한국독립영화제(10. 15.~10. 25.)에서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5편이 뉴욕 관객과 만났습니다. 한국경쟁 심사위원특별상과 다큐멘터리상을 받은 〈회생〉을 비롯해 〈지느러미〉, 〈별과 모래〉, 〈세계의 주인〉, 단편 〈서를 담고〉가 상영되었고, 〈회생〉의 김면우 감독은 뉴욕을 직접 찾아 현지 관객과 만났습니다.
|
|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9월 열린 제7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는 문성경 프로그래머가 세계 각국 프로그래머들과의 만남에 참석해, 새로운 작품 발굴과 스페인·한국 영화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
|
|
|
에디 앨리스: 테이크
Edhi Alice: Take
감독: 김일란
|
|
흐르는 여정
JOURNEY THERE
2026.10.28 개봉ㅣ전체 관람가
감독: 김진유
제27회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상영: 가치봄(배리어프리) 영화
|
|
|
|
7데이즈 7피플
7 Days 7 People
감독: 정다원
|
|
어머니의 가계부
My Mother's Household Ledger
2026.10.28 개봉ㅣ전체 관람가
감독: 성승택
제16회 전주프로젝트 ‘워크인프로그레스’ 선정작
|
|
|
|
더 나은 J 레터를 만들기 위해 구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약 3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설문이니 편하게 참여해 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다음 J 레터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
|
2026.10.26.
편집 및 발행: 홍보미디어팀
|
|
|
|
"우리는 늘 선을 넘지 Beyond the Frame"
JEONJU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