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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가 의미를 가지고 소통을 한다면 영화는 의미를 가지고 소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00:32
근데 의미가 없어지지는 않죠.
00:35
왜냐하면 사람들은 영화가 아닌 그 무엇을 보더라도 의미를 생각하게 돼 있으니까.
00:41
숨어 있는 의미와 이미지가 전달되는 그 감각 사이의 끊임없이 마찰이랄까?
00:51
길항을 일으키기는 하지만 영화적인 게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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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문자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아닌 거죠.
01:04
그게 이제 소통의 느낌일 거예요.
<초록물고기>가 이제 내 영화로서 만들어졌지만 어쨌든 소통한다는 느낌은 소설보다 훨씬 강하게 느낄 수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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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상대로 만드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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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내 영화를 아주 좋아하고 흥행이 아주 잘되고 이런 경험보다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느끼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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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는 한국 관객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좀 보편적인 느낌이에요.
01:38
그리고 어떤 관객을 실제로 만나서 느끼는 것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그런 기회가.
01:45
그러나 뭔가 느낄 수 있어요. 그게 작가로서 글 쓸 때와는 많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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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서로 느낌을 나누고 있다는 거죠.
내가 자주 이야기하는 비유인데 문학은 한 사람을 상대로 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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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내가 이제 어떤 글을 쓰잖아요. 한 문장을 쓴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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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나와 똑같은 느낌과 나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과 나의 느낌, 나의 감정, 생각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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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편지 쓰는 거하고 비슷해요. 한 사람을 상대로 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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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상대가 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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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물론 글 쓸 때도 상대가 있지만, 그 상대는 나와 다를 바 없는 한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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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영화를 만드는 순간에서의 상대가 있다는 거죠.
02:44
그것을 이제 다르게 말하면 소통 작업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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