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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다: 25+50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X 한국영상자료원 5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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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한국영상자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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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25회를 맞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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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희 한국영상자료원도 1974년에 ‘한국필름보관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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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0주년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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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영상자료원과 전주국제영화제가 함께 ‘다시 보다: 25+50’ 특별전을 하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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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같은 경우에는 영화제가 가지고 있는 대안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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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상시에 상업영화의 배급망을 통해서는 만나기 어려운 영화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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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조건에서 볼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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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저희 한국영상자료원과 똑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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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야말로 이러한 한국영상자료원의 특별전에 가장 맞춤형 관객이 아닌가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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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욱(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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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들어서 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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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 류승완 감독, 그리고 정지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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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한 감독들의 작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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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 이유는 굳이 따로 말씀을 안 드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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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대단한 감독들의 초기 작품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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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이해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상영 작품 소개
한국영상자료원 선정작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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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최초 여성 감독이신 박남옥 감독의 유일한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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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이 상영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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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강천 감독의 <피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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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동 감독의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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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옥 감독의 <지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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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네 편의 50년대, 60년대 영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수용, 이두용 감독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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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편의 영화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상영하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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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수용 감독의 <안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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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이 실제로 <안개>라는 영화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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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2022)의 모티브를 가져온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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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디지털 버전으로 여러분께서 보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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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작품은 <피막>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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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상영이 됐던 1980년대에 이두용 감독의 대표작 중의 하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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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작품은 역시 저희가 최근에 복원한 작품으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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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의 복원 기술의 수준도 알아보실 수 있는 작품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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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쉽게도 김수용 감독께서 얼마 전에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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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작품을 연출하신 이두용 감독이 또 최근에 작고하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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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한 역할을 맡으신 남궁원 배우께서도 작고하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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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희가 원래 계획한 것은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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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분의 추모 상영의 의미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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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렇게 195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는 6편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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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 <피아골>, <돈>, <지옥화> 그리고 <안개>, <피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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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 여러분께 추천하는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고전 영화들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선정작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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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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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정> 같은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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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보석 배우와 이은주 배우의 케미가 너무나 뛰어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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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은주 배우의 캐릭터가 사실은 너무나 독특했었고 재미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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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영화에서 잘 보지 못했던 그런 모습이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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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배우의 그 당시에 열연했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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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들을 다시 한번 보실 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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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같은 경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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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배두나 배우와 또 이성재 배우의 진짜 풋풋했던 모습을 볼 수가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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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이제 뭐 페르소나 같은 변희봉 배우라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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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배우의 연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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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그때부터 <기생충>(2019)의 전초적인 작품 같은 그런 풍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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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 개>에서 이미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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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 비춰 봐서 영화를 본다면 또 재미있는 점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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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같은 경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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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16mm로 촬영된 기존에 찍었던 단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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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찍은 단편들을 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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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장편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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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폭력 장면을 사실적으로 폭력을 그렇게 직설적으로 다를 수 있었다는 것에 관해서 그 당시에 깜짝 놀랐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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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배우의 그런 풋풋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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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훌륭한 연기를 선보였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 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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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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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같은 경우에는 정지우 감독의 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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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감독 같은 경우에는 파격적인 소재로 유명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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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은교>(2012)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그런 작품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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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같은 경우에도 <은교>(2012)와는 좀 반대되는 입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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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선생과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그런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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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점에 있어서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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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그런 영화라고 봐서 그 작품도 여러분께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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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 같은 경우에는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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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에서 1회 때 상영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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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정>이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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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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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지우 감독의 <사랑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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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작품에 관해서는 한국영상자료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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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디지털화해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그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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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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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별전의 키워드
키워드 -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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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발굴, 복원 여러 가지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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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것보다는 좀 더 원초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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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이라는 키워드를 여러분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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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라면 왠지 좀 어려워 보이고 또 딱딱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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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그 앞에서 무릎 꿇고 봐야 할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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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만드셨던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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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관객들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연구하신 영화들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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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관객들도 그냥 마음을 열어놓고 이 영화를 즐기시는 태도로 다가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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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더욱더 많은 것들을 영화에서 얻어가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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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즐거움이라는 키워드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키워드 -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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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복기라는 단어를 선택하고 싶어요. 키워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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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이미 지나간 영화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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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시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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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 작품에 관해서 다시 한번 복기해 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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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봤을 경우와 그리고 현시점에서 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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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차이점들을 발견하게 되는 그런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을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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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복기라고 하고 싶어요.
예비 관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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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는 굉장히 다양한 관객들이 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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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가질 수 있는 하나의 공통적인 태도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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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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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OTT를 통해서든 여러 경로를 통해서 영화를 보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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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극장에서, 그리고 그 영화를 보러 온 자신과 비슷한 취향과 동기를 가진 사람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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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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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주국제영화제는 그러한 영화를 함께 보는 모험을 할 수 있는 영화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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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모험의 한 소재로서 한국 고전영화는 저는 굉장히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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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도 멀고 낯선 듯하면서 친근한 것이 한국 고전영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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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러한 한국 고전영화의 매력을 여러분이 탐구하는 모험을 해보시기를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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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는 아시다시피 대안, 독립을 외치는 영화제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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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선보이는 감독들, 배우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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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설고 우리가 잘 모르는 배우들 모르는 감독들이라고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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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계적인 거장이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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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 누구나 알 수 있는 감독이 되셨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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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관점에서 이 작품들을 다시 한번 보시게 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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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더 영화제에 애정을 갖고 참여하게 되실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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