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명절 음식으로 나오는 메밀묵을 먹기 싫은 이안은 우연히 도깨비를 만나 메밀묵과 도깨비의 과일을 교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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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쳐야 할 병으로 진단받는 순간, 메밀묵은 쓰디쓴 약이 된다.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나만의 시간이 우리의 것으로 바뀌는 순간, 쌓여 있던 읽을거리는 함께 경험한 사건이 된다. 분류할수록 그 근거가 한없이 희미하다는 것을 느낀다. 『도깨비』는 망한 동화인지 작가를 꿈꾸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동화인 건지, 잡귀는 찹쌀을 뿌려서까지 쫓아내야 한다는데 또 고모의 말간 웃음을 보고 있자니 도통 알 수가 없다. 그럼에도 그렇게 무섭게 들이닥치는 도깨비의 무리가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르겠다. (김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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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ungmin | ashgray47@gmail.com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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