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에 시작된 V시네마(비디오 직행 영화)의 장수 시리즈로, 다케우치 리키가 냉혹하지만 공정한 오사카 사채업자 만다 긴지로 역을 맡아 출연했다. 이 시리즈는 오사카의 금융 뒷세계를 누비는 만다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그가 사기 피해자들을 도우며 야쿠자와 맞서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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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의 제왕'은 V시네마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라 할 수 있다. 최근까지 무려 34년간 연재된 만화 『난바금융전- 미나미의 제왕』을 원작으로 하는 이 시리즈는 1992년 첫 작품인 <미나미의 제왕>(부제 토이치의 만다 긴지로)이 발표된 이후 2007년 60번째 시리즈물인 <미나미의 제왕 37- 도효지카이의 전설>에 이르기까지 15년 동안 꾸준히 만들어졌다. 이 60편 중에는 극장판도 있었고 방송을 탄 버전도 있다. <미나미의 제왕 Ver. 50>은 제목 그대로 2004년에 만들어진 이 시리즈의 50번째 영화다. 쾌남형 배우 다케우치 리키가 모든 V시네마 버전에서 주인공인 오사카 사채업자 만다 긴지로를 연기해 온 이 시리즈는 비슷한 내러티브를 갖고 있다. 어느 날 긴지로의 채무자가 돈을 갚지 않은 채 도주하고, 긴지로는 그를 쫓지만 이 채무자는 다른 사채업자 또는 야쿠자에게 사기를 당한 신세다. 결국 긴지로가 그 악당을 해치우고 돈을 회수하며 채무자를 돕는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결말이다. 이 50번째 영화 또한 두 말 하면 잔소리다. 어느덧 연륜이 생긴 긴지로는 오사카 난바의 소상공인에게 돈을 연달아 떼이게 되자 그 실체를 알아보는데, 야쿠자 조직이 잔인한 사채 사업에 뛰어든 결과였다. 당연히 긴지로는 사건 해결에 나서고 이 범죄자들을 때려눕힌다. 결말이 눈에 선하고 완성도가 고급스럽지 않은데 희한하게도 눈길을 뗄 수 없다는 것이 이 시리즈의 '길티 플레저'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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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니와 사다아키
HAGINIWA Sadaa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