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학자의 삶이 과거를 촬영할 수 있는 비밀 기술의 이야기와 맞물리며 전개되는 안락의자 탐정물.
접기 -
프랑스 학자 베아트리스 쿠르트는 기억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우연히 수수께끼 같은 기이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1950년대 베네딕트회의 한 수도사가 전 세계 사람들의 기억이 담긴 기계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형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당시 이 주장은 바티칸까지 파장을 일으켰다. 실화인지 허구인지 알 수 없는 이 이야기는 고서와 오래된 잡지, 그리고 기묘한 장치에 관련된 사람들의 기억 속에 묻혀 있었다. 주인공은 이 사건을 파헤치면서 자신의 경력뿐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위협하는 진실을 밝혀내려 한다. 서스펜스와 탐정물의 중간쯤에 있는 이 영화는 거의 모든 이야기가 도서관에서 펼쳐진다. 잭 오언과 케빈 워커는 16mm 카메라로 숨 막히는 듯한 촬영을 구현하고 오래된 비디오 이미지를 드라마틱하게 사용해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와 움베르토 에코 같은 문학 작가들의 영혼이 떠도는 음모를 상상해 냈다. (문성경)
접기 -
잭 오언, 케빈 워커
Jack AUEN, Kevin WAL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