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선웅은 어머니 은경과 단둘이 살고 있다. 어느 날 은경이 사라지고 그의 휴대전화만 남겨지는데, 휴대전화를 통해 은경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선웅은 그 목소리를 따라가며 은경의 행방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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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들에는 시간의 축이 더해져 있다. 갈피를 잡을 수 없는 공간들을 어떻게든 이해해 보려 하지만 혼란만 더해진다. 되레 감각의 밀도는 두터워지고 시공간을 체화할 가능성은 높아진다. 선웅은 멀리서 보기만 했던 시간을 다시 꺼내어 듣기도 하고 타인의 느낌으로 감각해 보기도 한다. 그는 어느샌가 의지를 품은 듯 보인다. 철퍼덕. 몸을 내버린 듯 혹은 안긴 듯 쓰러지지만 선웅은, 문턱(seuil)을 넘었다. 직접 문턱을 지났다. (김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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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Yesung | yesungyee0@gmail.com
이예성
LEE Ye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