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말, 여덟 살 사샤는 헝가리 이주민 가족과 함께 밴쿠버 아일랜드로 이사한다. 새 삶을 꿈꾸던 가족의 기대는 장남 제러미의 과격해지는 행동으로 인해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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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을 온 가족이 있다. 부부와 네 자녀로 구성된 이 가족에게 첫째 제러미는 통제 불가능하고 이해할 수 없는 아이다. 사랑과 보살핌, 의사의 진단, 상담 등 그 어떤 시도도 제러미에겐 통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가족은 늘 살얼음판을 걷고, 동생 사샤는 눈치를 보는 일이 잦아진다. <푸른 왜가리>는 소피 롬바리의 장편 데뷔작이자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감독은 현실에서 이룰 수 없었던 치유를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 이루었다. 90년대 캐나다로 이민을 왔을 당시의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던 슬픔과 화를 영화로 재구성해 가족에게 위로와 사랑을 건넨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불완전함으로 인해 고통도 사랑도 존재한다. 이유를 찾을 수 없고 그렇기에 답도 알 수 없는 것이 있다면 아마도 인간의 마음에 관한 것이리라.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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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롬바리
Sophy ROMV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