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영상을 받고 싶은 우진은 잠적한 감독을 찾으러 아미동으로 떠난다. 여정 속에 조연출을 만나면서 감독의 예전 영화에 대해 듣는다. 목수가 마을을 지키려고 고래랑 맞서 싸웠다는 것. 우진은 학생영화가 만들 수 있는 이야기냐며 믿지를 못한다. 그러나 그는 부정해 온 판타지가 현실이 되는 순간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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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한 이름, 좀 싸한 평판이 있는 감독님 덕분에 부산의 비석마을 아니, <고래사냥>의 비석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그곳엔 황당한 고래 이야기, 귀로 듣는 글자들까지 모호한 것들 투성이다. '객관적 증빙' 자료를 찾으러 왔던 배우에겐 난감할 뿐이다. 배우로서 일종의 잠재적 가능성을 파악해 보려 했지만 자신이 있는 이 장소조차 고정적으로 규정하지 못한다. 현상학적인 공간에 머물다 못해 이내 바닷물 비를 맞는다. 다른 사람 말고 오직 그 배우만. (김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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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Dohyeon | johnjohn0466@naver.com
류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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