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을 찾는 27살 택배기사 민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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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광>은 성실하게 노동하며 현실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려 애쓰는 한 청년을 보여준다. 그러나 삶에는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 마련이고 누군가가 해주는 한마디 말에 온 생의 희망을 걸어보고 싶을 정도로 절박해지기도 한다. 주인공 민준은 택배 배달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사람이 아닌 택배 박스와 보내고 그의 고독에는 차량 라디오 소리만 함께할 뿐이다. "우리의 몸은 '존재'에서 '자원'으로 변화했다." 정희진 평화학 연구자가 어느 서평에 쓴 글귀다. 이 영화는 사회의 순환과 타인의 편의를 위해 자원으로 기능하는 인간의 처지를 묘사한다. 주연 배우가 마치 다큐멘터리를 찍듯 실제 노동과 일상의 행위를 취하며 민준으로 존재하는 놀라움이 있고, 그때 영화의 생생함이 살아난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청년에게 꿈과 같은 희망이 실현될 가능성이 있을지 영화는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는 순간 관객에게 질문하며 끝난다. (문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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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완
ROH Youngw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