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쓰는 편지: 관객이 되는 계절, 전주국제영화제 ⑥
2023-04-06 11:00:00

관객이 되는 계절 ⑥
[함께 쓰는 편지]
관객이 되는 계절, 전주국제영화제 ⑥

안녕하세요, 전주국제영화제 뉴스레터 ‘함께 쓰는 편지’(💌)입니다.

TODAY’S JEONJU IFF NEWS
  • 올해 봄을 가장 영화롭게 보낼 수 있는 방법🌸

  • 독립영화계 최고의 배우들과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한다고?👀

  • 2023년의 스크린으로 부활한 명작(feat. 라이브 공연🥁)

모두의 사진첩이 벚꽃으로 물들었죠! 완연한 봄의 도착과 함께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지난주에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전체 상영작이 공개됐고, 곧 예매도 시작될 예정입니다.

상영작만큼 기대되는 것! 영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더 폭넓은 관객과 함께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영화제 시작 전부터 전주에 시네마틱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는데!?

전주국제영화제와 관광거점도시 전주가 영화 팬들을 위해 야심차게 기획한 프로그램! 올해부터 관객과 함께할 ‘전주씨네투어’를 소개해드립니다😆

💬전주 곳곳에서 즐기는 야외 상영! 전주영화×산책(JEONJU Cine×Walk)

다양한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도시 전주! 너무나 유명한 한옥마을과 영화의 거리 외, 보다 더 다양한 핫플이 곳곳에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주국제영화제 대표 부대행사인 ‘야외상영’과 ‘버스킹 인 전주’를 발전시킨 ‘전주영화×산책’을 소개합니다.

팔복예술공장, 엽순공원, 서학예술마을을 포함한 전주의 곳곳, 특히 야경 명소에서 야외 상영으로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을 ‘전주영화×산책’!🎬 영화제 기간 전인 4월 14일(금)부터 5월 20일(토)까지 매주 금, 토요일, 영화제 기간엔 일요일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해 뜨거운 주목을 받은 독립영화 7편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올해 ‘전주영화×산책’의 스크린을 빛낼 상영작부터 만나보시죠!
전주영화×산책(JEONJU Cine×Walk) 상영작
여성 감독 지완은 힘들여 만든 영화가 대중으로부터 큰 반응을 얻지 못하자 섭섭한 마음이 듭니다. 새 시나리오 작업마저 난항을 겪는 와중 영상자료원으로부터 1960년대 한 여성 감독의 영화 사운드 복원 의뢰를 받습니다. 부족한 자료를 메우기 위해 그 영화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면서, 지완은 희미해진 꿈에 대한 열정을 되살립니다. 한국의 모든 여성 영화감독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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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을 하며 삼행시 클럽을 만들어 고등학교 생활을 함께한 세 친구. 영원할 것 같았던 이들의 우정도 졸업과 동시에 각자 다른 생활 속에서 소원해집니다. 복잡한 우정은 물론, 외로움, 고독, 쓸쓸함까지 녹여내 공감을 얻은 <성적표의 김민영>은 제51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해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을 만나며 공감의 폭을 넓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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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희 감독의 카메라는 오사카로 처음 인사 오는 일본인 사위를 위해 속을 꽉 채운 닭 백숙을 정성껏 끓이는 어머니를 담아냅니다.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제주 4.3 사건을 겪은 어머니의 삶을 통해 역사의 아픔을 되짚어봅니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와 식사를 함께하며 역사의 기억을 대물림하는 가족들. 식구(食口)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큐멘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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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우리들의 블루스」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 그는 양평의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셀러이기도 합니다. <니 얼굴>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4천 명의 얼굴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화가 정은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입니다. 서동일 감독이 담아낸 은혜 씨의 세밀한 초상화는 관객에게 색다른 영감을 불어넣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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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가수 '연시내'와 관종 유튜버 '짱하'.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두 모녀가 전설의 디바 '윤시내'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동상이몽 로드무비입니다. 대가수를 찾는 과정보단, 여정 중 지난 과거를 뒤집어 관계를 반추하고 서로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는 모녀에 초점을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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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묘 이장을 앞두고 모처럼 모인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이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산다는 것의 지긋지긋함을 실감하게 하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은 지속적으로 다투고 서로를 할퀴지만 역설적으로 그 과정에서 그들 각자의 존엄을 긍정합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이장>은 이후 제35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곳곳의 해외 영화제들을 찾아 스크린을 빛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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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이라는 운명 대신 광고기획자를 꿈꾸며 서울 대학에 진학한 수진. 평일에는 대학생으로, 주말에는 무녀로 살지만 바쁜 이중생활에 점점 지쳐갑니다. 타인의 꿈을 꾸다 자신의 꿈을 선택할 순간을 마주한 수진의 성장을 담은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2022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작으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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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면 좋을 독립영화’를 주제로 꼼꼼히 선정된 ‘전주영화×산책’의 상영작들! 국내 유일의 영화 전문매체 《씨네21》이 꼼꼼한 선정 과정을 거쳤다는 사실이 믿음을 더합니다. 영화 상영 전엔 문화 예술인의 특별 공연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 올해 봄을 가장 영화롭게 즐길 기회, 놓치지 마세요!🤗

💬 배우들과 영화 토크 즐기기! 전주영화×마중(JEONJU Cine×Meet)

영화를 즐기기 위해 전주를 찾은 여러분을 맞이할 사람들! 여러분만큼 특별한 분들을 모셨습니다.

‘전주씨네투어’에선 매해 독립영화에서 활동하는 배우가 있는 소속사를 선정해 영화제 기간 내 해당 배우와 관련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뿐인가요? 이들과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 이들이 전주를 배경으로 담아낸 특별한 화보와 굿즈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이쯤 되면 궁금하시겠죠? 올해 ‘전주씨네투어’를 빛내줄 소속사의 정체는…!?👀

전주국제영화제의 뉴스레터와 각종 SNS 채널을 지켜봐주셨던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계실 겁니다! <정말 먼 곳>, <겨울밤에>, <더스트맨> 등 한국을 빛낸 굵직한 독립영화에서 활약해왔던 배우들이 소속되어 있는 곳!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의 사회를 맡았던 강길우, 이상희 배우를 포함해 역대 전주국제영화제 현장을 빛내주었던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올해 ‘전주씨네투어’는 ‘눈컴퍼니’의 배우들과 함께합니다🧡👏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으로) <겨울밤에>, <고속도로 가족>, <비밀의 언덕>, <초록밤>, <들꽃>, <하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엔 눈컴퍼니 배우들의 출연작을 만날 수 있을 ‘전주영화×마중’ 특별전이 마련됩니다. <겨울밤에>, <고속도로 가족>, <비밀의 언덕>, <초록밤>, <들꽃>, <하트>와 함께 눈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출연한 다양한 단편 영화들이 관객을 만날 예정입니다. 영화 상영 이후엔 눈컴퍼니 소속 배우가 직접 모더레이터로 나서 관객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 굿즈도 소장할 수 있는 자리라니, 누구보다 빠른 예매는 필수겠죠?🏃

배우들과 함께 다채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마중 토크’ 행사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영화의 거리 야외 공간, 전주 라운지에서 눈컴퍼니의 배우들이 한데 모여 찐친 케미 토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독립영화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들의 이야기보따리, 놓치지 마세요!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영화와 음악! 전주영화×음악 (JEONJU Cine×Music)

밴드 ‘신나는섬’ (출처: 신나는섬 공식 홈페이지)

‘Song’과 ‘Image’의 합성어인 ‘소니마주(Sonimage)’무성영화에 현장 음악공연을 곁들인 프로그램입니다. 영화의 주요 장면이나 상영 중간부터 연주를 시작하는 다른 행사와 달리, 러닝타임 내내 다양한 악기 연주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데요.

2000년대 중반부터 전주국제영화제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아왔던 ‘소니마주’, 올해엔 ‘전주씨네투어’에서 그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단) <안전불감증> (하단 왼쪽부터) <빨간풍선>, <모험가>

4월 29일과 4월 30일, 2회에 거쳐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될 ‘전주영화×음악’의 공연! 올해 상영될 작품은 세 편입니다. 미국의 희극 배우 헤롤드 로이드의 대표작 <안전불감증>(1923)을 4월 29일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단편)을 수상했던 알베르 라모리스의 <빨간풍선>(1956), 지금까지도 할리우드에 거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찰리 채플린의 <모험가>(1917)를 4월 30일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화 <이타미준의 바다>의 사운드트랙 작업에 참여하고,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등 다양한 TV 프로그램의 배경 음악을 작업한 팀 ‘신나는섬’이 라이브 공연을 맡았습니다. 일반 상영작 예매 기간에 ‘전주영화×음악’의 예매도 가능하다는 사실! 스크린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관통할 경험, 놓치지 마세요!🤭

JEONJU IFF 1분 소식통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체 상영작 공개
여러분이 기다리고 기다리셨던 그 리스트! 도전과 확장의 축제를 꿈꾸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체 상영작이 지난 3월 30일,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42개국 247편의 영화를 초청했으며, 해외 작품은 125편, 국내 작품은 122편, 이중 장편은 143편, 단편은 104편입니다. 이 중 38편의 한국 단편영화는 온라인 플랫폼 온피프엔(onfifn.com)을 통해 온라인 상영의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정보 바로보기 👉 클릭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일정 공개!
상영작 발표와 함께 티켓 예매 일정도 공개되었죠!👍 벌써부터 피켓팅이 예상되는 개막식·폐막식 티켓 예매부터 안내드립니다. 4월 12일(수) 14시,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및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개막식·폐막식 티켓을 예매할 수 있습니다.
<토리와 로키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전 세계 영화인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장 피에르 다르덴(Jean-Pierre DARDENNE), 뤽 다르덴(Luc DARDENNE)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Tori and Lokita> 입니다. 예비 관객 분들, 다르덴 형제 감독을 맞이할 준비 되셨겠죠?😎다르덴 형제의 첫! 공식 내한 소식만으로 팬들의 마음을 쿵쾅거리게 만든 올해의 화제작입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폐막작으론 김희정 감독의 신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선정되었습니다. 한국 작품이 전주국제영화제의 개폐막작으로 선정된 건 7년 만의 일이라 더 반갑습니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편을 잃은 여성의 애도의 시간을 담습니다. 박하선 배우와 문우진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일반 예매는 4월 14일(금), 오전 11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됩니다.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티켓 예매 정보 확인하기 👉 클릭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쇼핑라이브 모바일 예매권 판매
누구보다 빠른 예매를 하신다면? 우리에겐 모바일 예매권이 있습니다. 4월 6일(바로 오늘!) 저녁 7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모바일 예매권이 판매됩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모바일 예매권을 구매하실 경우, 장당 1,000원 할인된 가격! 7,000원에 상영작 관람이 가능하다는 사실! 게다가 2024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요!? 혜택 부자 모바일 예매권에 대한 자세한 정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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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글 : 홍미팀 | 편집·발행 : 홍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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