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측불가 코로나19 속 116일간의 대장정 완주, 폴링인전주로 피날레
·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 첫 공개 & 김선영-장윤주 배우 무대인사 및 전북 지역 영화 단편 5편 야외상영
코로나19로 인한 예측불허의 상황 속에서 치러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116일간의 대장정 끝에 ’폴링인전주(FALLing in JEONJU)‘와 함께 폐막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8일, ’씨네Q 전주영화의거리’에서 진행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 VIP 시사회와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 공간에서 열리는 ‘특별 야외상영’ 행사를 끝으로 올해의 여정을 맺음 짓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며 전격적으로 개최 방식을 변경해 진행됐다.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CGV전주고사에서 열린 심사 상영은 경쟁부문 심사위원들과 경쟁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라인으로 치러졌으며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는 관객들이 올해 상영작 중 97편을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을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진행했다. 또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린 전주 장기 상영회와 8월 6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서울 장기 상영회를 통해 관객들이 일반 극장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감독 및 배우들이 참석한 오프라인 프로그램 이벤트를 열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피날레는 매년 영화제 화제작과 수상작들을 한데 모아 전주 시민들에게 선보이던 특별 상영 프로그램 ‘폴링인전주’와 함께 한다. 9월 18일 열리는 폴링인전주에서는 이승원 감독이 연출하고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배우가 주연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20 <세 자매> VIP 시사회, 그리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지역공모 선정작 단편 5편을 상영하는 특별 야외상영이 진행된다.
먼저 <세 자매> VIP 시사회에는 이승원 감독과 김선영, 장윤주 배우가 무대 인사에 나선다. <세 자매>는 극과 극의 성격을 가진 세 자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작품으로, 이승원 감독 특유의 파격적인 인물 묘사와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연출력, 그리고 세 자매로 분한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배우의 개성 있는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에 초청되기도 한 <세 자매>는 폴링인전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될 예정이다.
또 전주영화제작소 야외상영 공간에서 진행될 특별 야외상영에서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소개한 한국영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제작된 다섯 편의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작은 올해 한국단편경쟁에서 선보인 조혜영 감독의 <이별유예>, 코리안시네마에서 상영한 김혜옥 감독의 <족욕기>, 김휘중 감독의 <형태>, 유준상 감독의 <탑차>, 백정민 감독의 <휴가>로,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감독들의 무대 인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폴링인전주 <세 자매> VIP 시사회와 특별 야외상영은 전주시와 전주시의회, 전주 지역 언론인과 영화관 관객동아리 회원 등 각각 50여 명의 관객이 초청되며, 철저한 방역과 띄어 앉기를 실시한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영화인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협조를 얻으며 심사 상영과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까지 안전하게 진행해 코로나19 시대 영화제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자 했다”며 “21회를 마무리 짓는 폴링인전주 역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마지막까지 안전 방역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