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판물 3종 출간!
· 제22회 영화제 관련 주요 내용 집약한 유가 잡지 『J 매거진』 출간!
· 7인의 여성 영화인이 쓴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 감독론, 『아이 엠 인디펜던트』에 담아
· 팬데믹 시대, 영화의 미래 상상한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도 화제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와 함께 오는 4월 29일 개막하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본격적으로 영화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영화제의 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낸 출판물 3종을 선보인다. 올해 영화제의 주요 내용을 집약한 『J 매거진』과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에서 소개하는 7인의 여성 감독에 대한 7인의 여성 영화인의 평론을 모은 『아이 엠 인디펜던트 ? 주류를 넘어, 7인의 여성 독립영화 감독』(이하 『아이 엠 인디펜던트』), 그리고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팬데믹 시대 영화의 미래를 상상하는 62인의 영화인들의 글을 모은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 영화의 미래를 상상하는 62인의 생각들』(이하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이다.
먼저 『J 매거진』은 티켓 카탈로그를 대신해 ‘영화제 종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매체로 구상되었다, 관객이 영화제를 좀 더 알차게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프로그래머 인터뷰, 주요 영화의 감독 인터뷰,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흥미로운 지역 정보를 포괄하면서 상영작 정보 등 이른바 ‘카탈로그형’ 정보도 빼놓지 않고 수록됐다. 김광철 아트디렉터는 “『J 매거진』을 손에 넣는 것으로 관객은 영화제가 내세우는 간판 영화와 프로그램은 물론, 상영 영화의 전체 목록과 시간표 등 각종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독자 스스로 올해 전주의 전모와 세부에 대한 그림을 그려볼 수 있게 했다”고 잡지 성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J 매거진』은 영화제를 둘러싼 소통 방식 변화의 산물이기도 하다. 많은 영화제가 취하고 있는 관습적 소통 도구들이 여전히 유효한지, 모바일 환경과 비대면 시대에 직면한 영화제가 어떤 방향으로 정체화해야 하는지, 『J 매거진』은 이런 중차대한 질문에 대한 ‘전주의 모색’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 엠 인디펜던트』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주목하는 여성 독립영화 감독 7인의 작품 세계를 전 세계 여성 영화인 7인이 조망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다니엘라 페르시코, 누벨소르본느대학 영화학과 교수 니콜 브르네, 뉴욕영화제 프로그래머이자 영화잡지 ‘필름 코멘트’의 공동 부편집자인 데비카 기리시, 스페인에서 활동하는 영화평론가 루시아 살라스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여성 평론가들을 포함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시네마테크 김지하 프로그래머, 이지현 영화평론가,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가 필진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책은 국영문 합본으로 제작되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할 만한 영화제 출판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돼 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건너고 있는 이 시대, 영화의 의미를 묻는 전 세계 영화인 62인의 글과 그림, 사진을 엮은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도 출간되었다. 아르헨티나의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가 2020년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며 남미를 중심으로 세계 영화인들의 에세이와 시, 사진, 그림 등 다양한 형식의 감상을 받아 엮어 낸 출판 프로젝트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판을 선보인다. 김보라, 김진아, 김초희, 민규동, 장건재, 장우진 감독을 비롯해 김영진, 김혜리, 달시 파켓, 이상용, 장병원 영화 평론가, 제작자인 심재명, 김순모 대표 등 29명의 한국 필진과 아피찻퐁 위라세타꾼, 퀘이 형제, 퀸틴 등 33명의 외국 필진이 참여한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팬데믹 시대에도 지속될 영화의 미래에 대한 각자의 시선을 담고 있다.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영화제를 온전히 온라인으로 치른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는 ‘미래를 위한 엽서’라는 부제를 붙인 이 책을 통해 영화의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진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속적인 우정을 나눠 온 마르델플라타국제영화제와 같은 고민을 하며, 스페인어판에 이어 쓰기를 하는 마음으로 한국판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우리는 이 팬데믹 상황 후에 무엇이 올지 모른다. 다만 이 새로운 지형을 탐색하는 이들의 도전과 의식을 이 책을 통해 느끼며 다음 장면을 만들고 기다릴 것”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스페인어판과 한국판의 책자 출간에 이어 유럽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는 영화 전문 웹진 ‘센스 오브 시네마’(www.sensesofcinema.com)에서 온라인 영문판을 선보인다.
이상 출판물 3종은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중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판매되며, 이 중 『아이 엠 인디펜던트』과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는 예스24, 알라딘 등 온라인 서점을 통해서도 유통될 예정이다. 가격은 『J 매거진』 4,000원, 『아이 엠 인디펜던트』 17,000원, 『영화는 무엇이 될 것인가?』 1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