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만나는 전주국제영화제, FALLing in JEONJU 2021
? 2021년 9월 9일(목)부터 12일(일)까지 나흘간 열려
?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전주남부시장 하늘정원 등 영화의거리 낭만 만끽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화제작 선별, 총 6개 섹션 30편 상영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는 오는 9월 9일(목)부터 9월 12일(일)까지 나흘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남부시장 하늘정원 일대에서 ‘FALLing in JEONJU’(이하 ‘폴링인전주’)를 개최한다.
매년 가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를 배경으로 열리는 폴링인전주는 그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특별히 화제가 되었던 작품을 선별하여 상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발굴한 작품 상영과 부대 행사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영화를 매개로 모인 영화인과 시민 관객이 한 해의 성과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행사다.
폴링인전주의 개최 소식과 함께 올해의 포스터 또한 공개되었다. 행사가 열리는 계절을 감안하여 따스한 색상을 활용하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를 무한대의 띠로 형상화했다. 객석을 단순화한 빨강 바탕에, 아기자기하게 묘사한 관객의 모습도 눈에 띈다.
올해 폴링인전주는 기존 상영관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운영과 더불어, 영화제 기간 중 골목상영 공간으로 많은 관객의 인기를 끌었던 전주남부시장 하늘정원의 야외상영을 추가 계획했다. 이들 야외상영작의 경우 전주 시민과 함께하는 전주국제영화제, 시민의 생활 속으로 나아가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되겠다는 취지를 살리고자 관람료를 무료로 책정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방역 계획 또한 철저히 수립했다.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확인 및 손 소독제 사용, 전자출입명부 작성 등과 같은 기본 방역 수칙을 모든 단계에 적용하고 행사장의 출입구를 일원화하여 관객 동선을 구상했다. 관객석은 기존 대비 50% 축소 운영되나, GV 프로그램 등과 같은 각종 부대 행사는 오프라인 개최를 기본으로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형식을 달리한다.
가을의 초입,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상영될 올해 폴링인전주의 프로그램은 총 6개 섹션 규모로 30편의 작품이 목록에 올랐다. 공식 상영작으로는 16편의 장편과 14편의 단편이 선정되었으며 여기에 오는 9월 정식 개봉을 앞둔 두 편의 특별 상영작을 더한 형태다. 이들 작품은 총 19회차에 나누어 관객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폴링인전주를 통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아버지의 길>과 전주시네마프로젝트2021 선정작 <노회찬6411>, <포옹>, <아웃사이드 노이즈>를 다시 만나볼 수 있으며 올해의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 <성적표의 김민영>, 배우상(공승연) 수상작 <혼자 사는 사람들>,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파편> 또한 상영작 목록에 포함되었다.
이 밖에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틸다 스윈튼의 만남으로 화제에 올랐던 <휴먼 보이스>, 드니 코테 감독의 신작 <공중보건>, 대쉬 쇼 감독의 애니메이션 <크립토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흑백판+인플루엔자>, 셰럴 두녜이 감독의 <워터멜론 우먼>, 허정재 감독의 <첫번째 아이>와 최진영 감독의 <태어나길 잘했어> 등 영화제 기간 중 많은 관객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 모두 선정되었다.
14편의 단편 상영작 또한 장편에 못지않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집중 조명했던 한옥희 감독의 단편선을 비롯하여 <오토바이와 햄버거> <나랑 아니면> <불모지> <파란거인> 등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과 <스승의 날> <개정> <두번째 장례> <연인> <큐브>와 같은 지역공모 선정작이 관객과 반가운 재회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