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전주국제영화제 부대행사 소식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과 <마리 이야기> 전주시네마타운에서 무료 상영
·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 전주돔에서 4K 버전 무료 상영
· 전주국제영화제와 세이브더칠드런, 특별 키즈존 및 어린이날 기념 시네마토크 마련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에서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 영화제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5월 5일(목) 어린이날,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호남 유일의 향토극장 전주시네마타운을 전주 시민 및 영화제를 방문한 관객에 개방하여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2016)과 <마리 이야기>(2001) 두 편을 상영한다. 두 작품 모두 오전 11시와 오후 5시 2회에 걸쳐 관람할 수 있다. 전주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상영하며, 상영 당일 잔여 좌석이 있는 경우 전주 시민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같은 날 오후 1시 전주돔에서는 김수정, 임경원 감독의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1996)이 특별 상영한다.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은 1996년 제작된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같은 시기 제작됐던 국내 애니메이션 작품 중 완성도나 흥행, 재미 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이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4K 버전을 만나볼 수 있어, 둘리를 기억하는 많은 관객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돔에서 관람을 마친 이후에는 인근에 마련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키즈존’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겠다.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세계 최초의 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전주라운지 내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간을 조성했다.
전주라운지에 마련된 특별 키즈존에는 팝업놀이터, 관객 쉼터, 어린이날 특별 전시 공간 등이 준비되어 있다. 어린이가 쓰고 어른이 그린 ‘어린이날 선언문’이 많은 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또한 눈길을 끈다. 전주라운지 내 키즈존은 영화제가 폐막하는 오는 5월 7일(토)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한편 5월 5일 오후 5시, CGV전주고사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세이브더칠드런이 준비한 시네마토크 ‘어린이날 100주년 특집: 아동권리 시선으로 영화를 보다’가 열린다.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인 단편영화 4편을 연이어 상영한 후, 아동권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몄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인 의사 겸 작가, <토마토의 정원> 박형남 감독, 이사홍 틴세이버, 모더레이터 이다혜 기자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