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페드루 코스타, 배창호 등 세계적 영화인 대거 참여 주요 프로그램 이벤트와 게스트 공개
2025-04-21 13:00:00Hits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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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페드루 코스타‧배창호 등 세계적 영화인 대거 참여 주요 프로그램 이벤트와 게스트 공개
- 세계적 거장 페드루 코스타, 차기작 최초 공개와 <용암의집> 4K 복원 상영으로 전주 방문
- 마스터클래스에 한국영화 거장 배창호, 감독 크리스토퍼 페팃, 프로듀서 몬세 트리올라 참여
- 전주톡톡, <호루몽> 이일하 감독부터 배우 류현경, 이희준까지 다채로운 게스트 라인업 공개
4월 30일(수) 개막까지 카운트다운을 시작한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주요 프로그램 이벤트와 해외 게스트를 공개했다. 국내외 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전주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며, 이는 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각 분야에서 탁월한 영화적 성취를 이루고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전문가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에는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끈 거장 배창호 감독, <런던 순환도로>(2002) 등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페팃 감독,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섹션의 몬세 트리올라 프로듀서, 그리고 ‘특별 상영: <용암의집>’으로 전주를 깜짝 방문하는 페드루 코스타 감독이 참여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페드루 코스타 감독이 1994년 제작한 <용암의집>을 4K 복원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에서 페드루 코스타 감독이 차기작에 대한 내용까지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페드루 코스타 감독, 배창호 감독, 크리스토퍼 페팃 감독, 몬세 트리올라 프로듀서
영화를 ‘보기’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알기’ 위해 혹은 영화의 역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영화학자, 비평가 등의 시선으로 다양한 영화 해석을 제시하는 강연 프로그램 ‘영화로의 여행’에는 게스트 시네필 에이드리언 마틴 영화평론가, 시네마테카 카피톨리우의 레오나르두 봄핑 프로그래머, 비트리스 로아이사 영화평론가‧사학자, 헤이든 게스트 하버드필름아카이브 원장 그리고 정성일 평론가 등이 모더레이터로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로의 여행은 영화 상영 후 60분 동안 진행된다.
‘영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대화’의 줄임말로, 영화를 둘러싼 다층적인 대화를 통해 영화 밖으로 확장된 이야기를 나누는 ‘영특한 대화’에는 월드시네마 섹션 <잡종>의 제롬 유 감독, 동 섹션 <검은 소>의 쓰타 데쓰이치로 감독, 구보데라 고이치 각본가 등 해외 영화계 인사들만이 아니라 <기생충>(2019)의 아카데미시상식 통역사로 잘 알려진 샤론 최 감독, 시사IN의 김은지 정치이슈팀장, 음악인이자 작가인 오지은 등 사회 각계각층의 특별한 인사들이 모더레이터로 나서 영화에 대한 더욱 풍성한 대화와 해석을 기대하게 한다. 영특한 대화는 영화 상영 후 60분 동안 진행된다.
올해의 프로그래머 이정현 배우의 선정작을 본 후 연기관‧영화관 등의 설명을 들으며 감독, 배우 등 관계자들이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J 스페셜클래스’에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 <꽃잎>의 장선우 감독, <파란만장>의 박찬욱‧박찬경 감독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J 스페셜클래스는 영화 상영 후 60분 동안 진행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에서 필름작업을 지속해온 스페이스셀의 이장욱 감독을 초청해 감독의 대표작과 신작을 상영하는 ‘이장욱 감독전’도 준비했다. 특히 감독전 상영작 중 하나인 <광합 파트1>은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 광합 파트1’이라는 이름으로 16mm 영사기 2대로 펼쳐지는 광합 퍼포먼스까지 볼 수 있어 온라인을 넘어 AI가 대두되는 시대에 영사기 소리와 함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 필름 퍼포먼스: 광합 파트1’은 5월 3일(토), 5일(월) 2회 예정되어 있다.
영화제, 영화인들의 현장 경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벼운 영화 수다로 관객과 나누는 전주국제영화제 대표 토크 프로그램 ‘전주톡톡’ 역시 특별한 게스트들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전주톡톡에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섹션 상영작 <호루몽>의 이일하 감독, 재일 한국인 출연자 신숙옥, 케이코를 비롯해 감독이자 배우인 류현경, 코리안시네마 섹션 <귤레귤레>의 배우이자 <직사각형, 삼각형>의 감독인 이희준 등 다채로운 게스트들이 찾아온다. 전주톡툭은 영화제 기간 중 5월 3일(토)부터 5일(월)까지 전주 객사 원스타임오프 쇼룸에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페스티벌존에서 영화인들과 만나 봄날의 전주를 만끽할 수 있는 야외 토크 프로그램 ‘시네마, 담’에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식 초청된 TV 드라마 「당신의 맛」 제작진이 찾아온다. 박단희 감독, 한준희 크리에이터, 강하늘, 고민시, 김신록, 유수빈, 홍화연, 배유람 배우 등이 야외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장소는 페스티벌존 J 스테이지이다.
한편 올해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는 특별한 프로그램 이벤트로 ‘북토크’와 ‘영화제와의 만남’도 준비했다. 먼저 북토크는 절대적 독립성을 유지하며 영화를 만들고, 작가로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한 감독들의 인터뷰집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출판 기념 행사이다. 책임 편집자인 박아녜스가 모더레이터를 맡고 ‘특별전: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를 통해 관객과 만날 <가끔 구름>과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의 박송열 감독과 원향라 프로듀서, 동 섹션 <내가 넘어져도 내버려둬>의 데클런 클라크 감독이 참석한다.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 출판 기념 북토크’의 장소는 5월 5일(월) 전주 객사 원스타임오프 쇼룸이다.
영화제와 영화 관련 단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영화제와의 만남은 해외의 다양한 영화제 대표들이 참석해 자신의 영화제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소통하는 캐주얼 토크 이벤트이다. 영화제와의 만남은 5월 3일(토)와 5일(월) 양일에 걸쳐 독립 연구자‧번역가‧각본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손효정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한다. 3일(토) 만남에는 니콜라스 라핀 ICA 영화 큐레이터, 정빙홍 가오슝 영화제 프로그램디렉터가, 5일(월) 만남에는 커티스 월러스척 벤쿠버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에밀리 푸아리에 페스티발 뒤 누보 시네마 프로그래머가 참석한다. 장소는 전주 객사 원스타임오프 쇼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