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전주시네마펀드 2020’ 프로젝트 선정작 7편을 발표합니다.
지난 공모에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정된 일곱 편의 프로젝트는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전주프로젝트마켓 기간 내 프로모션 행사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을 포함한 시상은 5일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전주시네마펀드 선정 프로젝트 (총 7편, 가나다 순)
<공고>, 감독 김정근
<남겨진>, 감독 김윤지
<럭키,아파트>, 감독 강유가람
<보호자>, 감독 강경태
<송어깎기>, 감독 허성
<시간을 꿈꾸는 소녀>, 감독 박혁지
<애국소녀>, 감독 남아름
심사위원 (가나다 순)
김옥영 | 스토리온 대표
송효정 | 쏠레어파트너스 수석심사역
윤재호 | 감독
이창재 | 감독
제정주 | 프로듀서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 심사평
이번 전주시네마펀드 프로젝트로 <애국소녀>, <보호자>, <시간을 꿈꾸는 소녀>, <공고>, <송어깎기>, <남겨진>, <럭키,아파트> 이상 7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선정된 7편의 작품들은 신인과 기성 감독의 조합으로 소재의 다양성 및 연출자가 제시하는 주제 의식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였습니다. 이중 몇 작품은 기획개발을 통해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애국소녀>는 오늘의 젊은 세대가 가질 수 있는 질문들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여성 감독 본인의 사적인 이야기로 풀어나가며, <보호자>는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두드러지는 색채를 가진 이야기로,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기대감과 상업적 가능성도 보입니다. <시간을 꿈꾸는 소녀>는 오랫동안 한 인물의 삶을 따라가며, 흥미로운 소녀의 변화 모습을 심도깊게 연출한 기성 감독의 뛰어난 역량에 큰 기대를, <공고>는 감독의 전작들에서부터 던지고 있는 노동자에 대한 의미심장한 질문들, 작품이 가지는 높은 완성도가 기다려집니다. <송어깎기>는 흥미로운 기획으로, 물질적 풍요로움과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것 사이에서 30대 청년이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가 섬세하게 담긴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남겨진>은 여주인공의 섬세하고 깊이감 있는 고민들이 담겨있으며, 신인답지 않은 높은 완성도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럭키,아파트>는 안정된 이야기 구성으로,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 첫 극영화 도전에 기대합니다.
많은 논의를 거치긴 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최종적으로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런 작품들도 세상에 선보일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전주시네마펀드 심사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