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강수연 배우는 1980년대 텔레비전 드라마 <고교생 일기>를 기점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이후 한국 영화계의 빛나는 별로 활약했습니다.
1987년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로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씨받이>로 제44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1989년 <아제 아제 바라아제>로 모스크바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간 전주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은 대배우였고, 임권택 감독 <달빛 길어올리기>를 계기로 2011년 전주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故강수연 배우의 출연작 <경마장 가는 길>을 상영했습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를 연출하며 그와 인연을 맺었던 임권택 감독과 그의 마지막 작품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역시 애도의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빛나는 별이었던 故강수연 배우의 영면을 추모합니다. 그가 한국 영화계에 남긴 유산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