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분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 최종 선정결과
2018-06-26 10:10:00

(재)전주국제영화제와 (재)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8년 2분기 전주 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에 보내주신 깊은 관심과 참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최종 선정 결과를 공지 합니다.

1. 2018년 2분기 전주 영화 후반제작 지원 사업 최종 선정 결과

가. 면접심사 대상 작품 : 후반제작지원 6편

나. 면접심사 평가 일시: 2018년 6월 20일(수) 14:00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디바이스 랩

다. 최종 선정 작품 (후반제작지원 3편)

- 18-나-05 - 이방인

- 18-나-06 - 아프리카에도 배추가 자라나

- 18-나-09 - 경리단길 이야기

2. 추후 일정

가. 선정작 약정 체결 : 2018년 7월 22일(일)까지(선정일로부터 1개월)

나. 선정작 제작 지원 : 2018년 12월 22일(토)까지(선정일로부터 6개월)

다. 약정 체결 문의 : 전주 영화 후반제작 지원 사업 담당자 063)281-4190

※ 세부 일정은 사업진행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으며 향후 공지 하겠습니다.

3. 심사평

이번 공모에는 총 12편의 작품이 접수 됐고 그 중에서 6편의 작품을 면접 심사 작품으로 선정했습니다.

면접 심사에 오른 6편의 작품 중 극영화가 2편 다큐멘터리가 4편이었습니다. 지난 1분기의 경우 극영화와 다큐멘터리가 각각 3편이었던 것에 비해 다큐멘터리의 약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만 촬영장비지원이나 DCP지원에 응시한 작품이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면접 심사 후 심사위원은 극영화인 <이방인>과 <아프리카에도 배추가 자라나> 다큐멘터리인 <경리단 길 이야기>를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방인>의 경우 ‘소외감’이라는 족쇄에 휘둘리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관계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싶다는 연출자의 의도처럼 집단 내에서 소외되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자신이 가야할 길조차 잃어버리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포착해냄으로써 연출자의 의도가 완벽하게 구현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도 배추가 자라나>는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독립된 주체로 살아갈 ´시작´을 앞둔 삼남매에 관한 이야기로써 연출자의 생각처럼 너무 어려워 내다버리고 싶은 가족이지만 그들을 통해 지금의 자신이 만들어졌다는 가족에 대한 인식의 긍정성이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판타지적으로 묘사됨으로써 묘한 매력을 풍기는 작품입니다.

이태원과 그 주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젠트리피게이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경리단 길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고질적 문제인 부동산 투기가 사라지고 상생하는 계기를 바라는 감독의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번 심사에 임하면서 선정작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작품의 완성도라는 측면이었습니다. 아쉽게 최종작에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 또한 모두 고유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2018년 2분기 전주영화 후반제작지원 사업 심사위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