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 26th LOGO

상영스케줄

메가박스 전주객사 6관

상영일자

2025. 05. 01

상영시간

10:00

상영코드

116
K
E
12
GV
CGV전주고사 6관

상영일자

2025. 05. 02

상영시간

21:00

상영코드

265
K
E
12
GV
메가박스 전주객사 8관

상영일자

2025. 05. 03

상영시간

10:30

상영코드

319
K
E
12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일자

2025. 05. 08

상영시간

20:30

상영코드

832
K
E
12

크레딧

  • Director CHUNG Yoonchul
  • Producer YOON Soonhwan
  • Screenwriter CHUNG Yoonchul, YOON Soonhwan
  • Cinematographer CHUNG Yoonchul
  • Gaffer CHUNG Yoonchul
  • Production Design CHUNG Yoonchul
  • Film Score SIN Hyunphil
  • Editor CHUNG Yoonchul
  • Sound CHUNG Jiyoung
  • Cast LEE Jihoon, SON Sungho, PARK Hosan

시놉시스

나경수 잠수사는 2014년 봄 세월호 참사 시신 수습 작업에 참가했지만 지금은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홀로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해경 측에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죽은 동료 잠수사 한 명에 대한 책임을 민간 잠수사들 대표를 맡은 류창대 선배에게 물어 과실치사죄로 재판에 넘긴다는 소식을 듣고 경수는 분노한다. 과연 그는 재판을 무사히 끝내고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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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이하는 상황임에도 희생자 가족의 고통은 여전하다. 참사의 희생자 중에는 세월호 탑승자 뿐 아니라 이들을 구하려 애쓰다 피해를 본 잠수사들도 존재한다. 정윤철 감독이 연출한 <바다호랑이>는 그동안 많이 언급되지 않아온 잠수사들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다. 김탁환 작가의 <거짓말이다> 속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바다호랑이>는 故 김관홍 잠수사와 공우영 잠수사의 실화를 재구성한다. 영화 속 주인공 나경수 잠수사는 먼저 참사 현장으로 떠난 잠수 팀 후배를 따라 세월호에 들어가게 되고, 그 이후로는 이 생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는 한 잠수사가 사망한 데 대한 책임을 다른 민간잠수사인 류창대에게 떠넘기는 정부의 파렴치함에 치를 떨며 그의 구명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바다호랑이>가 특이한 것은 이 이야기의 대부분이 세트장 위에서 펼쳐진다는 사실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연출자가 배우들에게 말한다. “이제 여러분들은 이 세트장에서 한 편의 영화를 작업하게 될 겁니다.” 이후 모든 장면은 세트장에 차려진 단출한 공간에서 벌어진다. 어찌 보면 연극 같기도 하고, 라스 폰 트리에의 <도그빌>(2003)이 떠오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야기의 흡인력과 배우들의 연기력 덕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외적 공간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드라마 자체에 몰입하게 된다. 물론 외부적 조건이 충족되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최소한의 세트와 조명효과만으로 상징적으로 표현되는 세월호 수색 장면 같은 대목은 오히려 이 영화만이 만들 수 있는 힘으로 보인다. <대립군>(2017) 이후 8년만에 만나는 정윤철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을 재확인하게 한다. 나경수를 연기한 배우 이지훈 또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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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제공

Chim Film, Good Production | kinochung@naver.com

감독

정윤철

CHUNG Yoonchul

<말아톤>(2005), <좋지 아니한家>(2006), <슈퍼맨이었던 사나이>(2007), <대립군>(2017)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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