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홍보미디어팀 지프지기입니다. 오늘 비가 와서 날이 추웠습니다. 스태프, 지프지기, 관객 모두 따뜻한 옷차림이었기를 바랍니다.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진행된 퍼레이드 형식의 퍼포먼스인 ‘비대면 예술 프로젝트 ART ON 횡단보도’에 다녀왔습니다. 횡단보도가 초록불로 바뀌면 어디선가 복고풍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빨간불이 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모두 숨어버립니다. 횡단보도에서 공연을 한다니! 생각하지도 못했던 장소에서, 생각하지도 못한 공연을 보게 되는 것은 기분이 좋아지는 일입니다.
횡단보도에서 약 20분의 공연이 진행된 후에는 영화의거리 일대를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이어졌습니다.아무래도 횡단보도처럼 짧은 시간 안에 끝내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연팀에 중력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공연을 촬영하고 나서는 촬영한 영상을 업로드하기 위해 편집 작업을 했습니다. 편집을 하면서도 계속 공연이 생각났습니다. 사실… 일기를 쓰는 지금도 공연에서 사용된 노래를 속으로 부르고 있답니다. 어쩌면 퇴근길에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이 없을 때 살짝 춤을 추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 퇴근길에는 주위에 사람이 없길 조심스레 빌어 봅니다.